익산시가 임신·출산부터 노년기 치매 관리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보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진료 중심을 넘어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 개선까지 포함한 ‘통합형 건강 서비스’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익산시보건소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임신과 출산 단계에서는 한방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체질 개선을 돕는 한약과 침·뜸 치료비를 지원하고, 산후관리비 지원으로 산모 회복을 돕고 있다. 영유아기에는 불소 도포와 이동 치과버스 운영 등을 통해 조기 구강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운동량과 식단을 관리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연클리닉과 건강증진실 운영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고,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한방 기공체조 교실 등 건강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층을 위한 치매 관리도 강화됐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 등록 시 치료비 지원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사례관리팀이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서비스는 노인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강보건 분야에서도 틀니와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식생활 개선을 돕고 있다.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신건강 관리 역시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우울증과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암과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공보건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러한 생애주기형 건강관리 정책을 통해 시민 건강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예방 중심 보건정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확장은 향후 지역 보건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보건소에 방문하면 개인별 맞춤 지원 기준과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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