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인 ‘100원 버스’의 환급금 수령 기간을 대폭 늘리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짧은 환급 기간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던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통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100원 버스’ 환급금 수령 가능 기간을 기존 월 단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월 이용 금액에 대한 환급금을 매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만 지급해, 기간을 놓칠 경우 환급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번 개선으로 환급 방식은 유지하되, 수령 가능 기간을 대폭 늘려 이용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도 접근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평가다.
‘100원 버스’는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 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요금에서 100원을 제외한 금액을 다음 달 환급해주는 제도다. 현재 기준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300원이다.
환급 규모는 이용 횟수에 따라 어린이는 월 최대 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타 지역 버스 이용,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단말기 미태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등록한 뒤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환급금은 앱 내 쿠폰 형태로 지급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교통비 지원 정책은 존재하더라도 이용 절차가 복잡하거나 수령 조건이 까다로울 경우 체감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익산시는 환급 기간 확대를 통해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를 보다 넓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 접근성이 학습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청소년 대상 교통복지는 중요한 생활 기반 정책으로 꼽힌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환급 기간이 짧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보다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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