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도서관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악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전주시는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연간 국악 공연 프로그램 ‘K-소리를 읽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국악부터 현대 음악과 결합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각 공연마다 서로 다른 음악가와 단체가 참여해 개성 있는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4월 11일 오전 11시 소리꾼 김나연의 무대로 시작된다. ‘사철가’와 ‘수궁가’ 등 판소리 작품을 통해 전통 국악의 정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전주판소리합창단의 판소리 합창 공연과 거문고 연주를 기반으로 한 퓨전 국악 무대,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일상 속 문화로 확산시키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이 지역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는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공연 참여는 전주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이영섭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K-소리를 읽다’는 전통음악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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