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높은 지역 내 소비 전환율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조광희 부군수 주재로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시범사업의 운영 현황 점검과 함께 소비 선순환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된 소비 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첫 지급 이후 약 3주 동안 전체 지급 대상 22,601명에게 전달된 33억 9,000만 원 중 약 83%인 28억 원이 실제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과 마트 등 기타 업종이 55%로 가장 높았고, 5대 업종(23%), 주유소(11%), 농협(9%) 순으로 나타나 기본소득이 군민들의 일상적인 가계 소비와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위원회는 이번 분석을 통해 드러난 ‘면(面) 지역의 가맹점 부족’ 등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5대 후속 대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민·관 협업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 ‘온정장터’ 운영 ▲순창행복몰 연계 마을 배송대 설치 ▲기본소득 순환마켓 조성 ▲온라인 장바구니 마켓 활성화 ▲기본소득 착한가게 인증제 도입 등이다.
군은 특히 농협, 자활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생활 서비스 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조광희 순창부군수는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의 활력을 동시에 꾀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현장의 불편을 세밀하게 보완해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