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15.4℃
  • 연무서울 19.2℃
  • 맑음대전 21.5℃
  • 맑음대구 22.7℃
  • 연무울산 17.2℃
  • 맑음광주 21.9℃
  • 연무부산 17.1℃
  • 맑음고창 18.6℃
  • 구름많음제주 16.9℃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20.8℃
  • 맑음금산 20.5℃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무주 최북미술관, 청년 작가 기획전 ‘같은 풍경, 다른 시선’ 개최

전북 기반 작가 5인 참여…삶과 기억을 풀어낸 회화 26점 선보여

 

전북 무주군 최북미술관이 청년 작가들의 시선을 담은 기획전을 열고 관람객들과 만난다.

 

무주군은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우리는 같은 것을 보았다’를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9일 개막해 지역성과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는 김상덕, 최은우, 하태훈, 미노리, 김시오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북을 떠났다가 돌아오거나, 외지에서 이주해 지역에 정착한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뉴 중앙’ 소속 신예·청년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시대 환상 신화’, ‘이미 일어난 일 III’, ‘경계에 선 사람들’ 등 총 26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계와 개인의 경험, 감정의 층위를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시한다.

 

김상덕 작가는 무너진 세계의 흔적을 재구성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고, 최은우 작가는 불안과 두려움 같은 내면의 감정을 형상화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드러낸다. 하태훈 작가는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시선을 결합해 존재 간 연결성을 표현했으며, 미노리는 반복되지 않는 순간의 흐름을 주제로 일상의 의미를 풀어냈다. 김시오 작가는 상실의 개념을 시간과 사물로 확장하며 비선형적 기억의 흐름을 탐구한다.

 

최북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가 동일한 세계를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감각과 해석이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양정은 학예사는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공유하는 경험이 얼마나 닮아 있으면서도 다르게 인식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개관한 최북미술관은 조선 후기 화가 최북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괴석도’와 ‘산수도’ 등 진품을 포함해 15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는 이번 전시에 이어 외부 협력 전시와 지역 축제 연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