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병해충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과수 질병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는 사과·배·복숭아·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과 돌발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무상 공급했다. 이번 지원은 병해충 발생 초기 단계에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추진됐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작물에 발생하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감염 시 잎과 가지가 타들어가듯 고사하는 특성을 보인다. 치료가 어려워 발생 시 과수원 폐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된다.
여기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의 집중 방제와 지속적인 예찰이 농가 피해를 줄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에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살균제와 미생물제, 살충제 등 7종의 방제약제를 지원했으며, 4월 말까지를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집중기간’으로 지정해 현장 지도와 예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법 개정으로 화상병 발생 시 손실보상 기준이 강화된 만큼 농가의 자율적인 예방 관리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궤양 제거와 적기 방제, 작업 도구 소독,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등 기본적인 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예방 중심의 농업 행정이 실제 피해 감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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