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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안길, ‘스마트 감시망’으로 바뀐다… 야간 안전 강화

AI 관제·비상벨 구축… 관광지 부상 속 선제적 범죄 대응

 

전북 군산시가 해안 산책로 일대 안전 관리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며 ‘스마트 방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용객 증가로 커진 치안 수요에 대응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군산시는 내흥동 해안 산책로 일대에 CCTV와 비상벨, 인공지능 기반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스마트 안전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3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 구간은 구암동 연안삼거리부터 채만식문학관 뒤편 산책로까지 약 3.4km와 진입로 인도 구간 약 3.2km로, 주요 보행 동선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야간 이용이 많은 해안 산책로 특성을 반영해 취약 구간 중심으로 촘촘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신역세권 개발과 함께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해당 구간이 일몰 명소로 주목받으면서 보행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대응이다. 실제 군산경찰서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2 신고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안전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군산시는 CCTV를 통한 범죄 억제 효과와 함께 비상벨을 활용한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위급 상황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AI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인력 중심 관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시간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경찰과의 합동 점검을 병행해 범죄 취약 구간을 정밀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시설 설치를 넘어 현장 맞춤형 안전 정책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 안전 확보뿐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해안 경관과 안전 인프라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권은경 교통항만수산국장은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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