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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회의도 관광처럼’… 유니크베뉴로 마이스 경쟁력 키운다

예비 국제회의지구 맞춰 이색 공간 발굴… 민간 참여 관건

 

전북 군산시가 마이스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행사 공간 발굴에 나섰다. 전통적인 회의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유니크베뉴’ 전략을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전북 유니크베뉴 신규 발굴’ 공모에 지역 내 시설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유니크베뉴는 컨벤션센터나 호텔과 같은 전문 마이스 시설이 아닌,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적 특성을 살려 회의와 행사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장소를 의미한다. 기업 세미나나 워크숍, 리셉션 등을 ‘경험형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분야다.

 

이번 공모는 도내 균형 있는 분포를 위해 미지정 시·군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니크베뉴가 없는 군산시는 최대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선정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지정된 군산 입장에서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로 평가된다.

 

선정 규모는 전북 전체 6개소 내외다. 선정된 시설에는 현판 수여를 비롯해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온·오프라인 홍보, 인센티브 심사 가점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 인증을 넘어 실질적인 수요 창출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신청 대상은 30인 이상 회의 개최가 가능하거나 경험이 있는 전북 소재 시설로, 지역의 고유성을 반영한 공간이어야 한다. 다만 기존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 전문 시설은 제외된다. 접수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과 해양 경관 등 차별화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유니크베뉴 발굴 여부가 향후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특히 민간 시설의 참여와 창의적 기획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보인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매력적인 공간들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가산점이 있는 만큼 지역 시설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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