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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일자리, ‘판로’에서 성패 갈린다…지역 식품기업 홈쇼핑 진출 지원

NS홈쇼핑 연계 공동마케팅 추진…14개 기업에 700만 원 규모 패키지, 고용 확대 기대

 

전북 익산시가 지역 일자리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판로 확대’에서 찾고 있다. 단순한 기업 유치 단계를 넘어, 생산된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연결하는 데 정책의 무게를 옮기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2026년 전북 익산형 일자리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 14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추진된 ‘익산형 일자리’ 모델의 본 사업 기간이 마무리되면서, 사후관리와 성과 확산을 염두에 둔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핵심은 지역 식품기업과 대형 유통 플랫폼을 연결하는 구조다. 참여 기업들은 하림 계열 유통사인 NS홈쇼핑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식품 기업들이 전국 단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읽힌다.

 

선정 기업은 그린로드, 라라스팜, 모닝팜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업체들로 구성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사업 수행 역량뿐 아니라 신규 고용 계획과 지속 참여 가능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책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업에는 업체당 700만 원 상당의 홍보·판촉 패키지가 지원된다. 고객관계관리 메시지 발송, 모바일 앱 노출, 전용 브랜드관 운영, 대형 유통망 입점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소 4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고용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회성 판촉을 넘어 지속적인 매출 기반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 관리가 정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12개 기업에 공동마케팅을 지원해 약 3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홈쇼핑 연계를 계기로 제품 문의와 유통 채널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효과는 확인됐지만, 이를 지역 산업 구조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대형 유통 플랫폼을 경험하며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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