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축제가 ‘먹거리 소비’에서 ‘체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제 광활면에서 열리는 햇감자 축제 역시 직접 수확하는 경험을 앞세워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감자 캐기 체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접수는 6일부터 시작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참여 방식이다. 단순히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간척지 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광활면은 넓은 간척지를 기반으로 한 농업 지역으로, 해풍을 맞고 자란 감자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체험은 이 같은 지역 농업의 특성을 그대로 관광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수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 성격이 강하다.
예약 방식도 변화 흐름을 반영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접근성을 높이고, 단체 신청까지 가능하도록 하면서 참여 문턱을 낮췄다.
농촌 축제가 단순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과 교육, 관광을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감자 캐기 프로그램은 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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