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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인력 ‘지역에서 키운다’…익산, 아이돌보미 양성 체계 구축

원광대 평생교육원·창업공유지원단 선정…대기 해소·돌봄 공백 완화 기대

 

맞벌이 가구 증가와 양육 공백 확대 속에서 돌봄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인력 양성 기반은 여전히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해, 현장에서는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반복돼 왔다.

 

전북 익산시가 아이돌봄 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공모를 통해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전북창업공유지원단을 아이돌보미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기관은 올해 기존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직업능력개발훈련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신규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지역 내에서 돌봄 인력을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체계가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그동안 익산에서는 아이돌보미 교육기관이 없어 교육 희망자들이 전주나 군산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이 제한되면서 서비스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력 확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이용 대기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으로 읽힌다. 지역 내 교육 기반이 구축되면 참여 접근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력 공급 확대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익산시는 현재 약 300세대, 560여 명의 아동에게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양육 공백 가정의 본인부담금을 첫째아 70%, 둘째아 이상 100%까지 지원하는 특수시책을 통해 월평균 약 7,000만 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돌봄 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인력 양성–서비스 제공–비용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기관 선정은 의미를 갖는다. 지역 내 돌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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