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관광 정책과 공격적인 홍보 전략이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관광이 ‘이벤트성 유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안군은 올해 1분기 방문객 수가 약 184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계절 효과를 넘어 정책과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연초부터 체류 유도형 관광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행경비 지원과 숙박 할인,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5대 이벤트’가 핵심이다.
‘1박 2만 행복숙박’과 스탬프투어, 스냅촬영 지원 등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지역 내에 묶어두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는 정책 효과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
할인 혜택과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했고, 이는 방문객 증가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계절적 요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봄철 대표 행사인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겨울철 통제됐던 주요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상춘객 유입이 늘었다. 자연경관 중심 관광지의 특성이 계절 변화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셈이다.
외부 협업을 통한 홍보 확대도 눈에 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며 상품화 기반을 넓혔고, 철도 이용객을 겨냥한 SRT·KTX 매거진 홍보를 통해 전국 단위 노출을 강화했다. 여기에 해외 청년 홍보단까지 활용하며 외국인 관광 수요 확보에도 나섰다.
다만 증가한 방문객이 지역 경제로 얼마나 환류되느냐는 별도의 과제로 남는다. 단기 방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양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진안군은 향후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문의 해’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