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며 봄철 관광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계절형 경관 자원을 활용한 공간 조성이 지역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일대에 약 5,000㎡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밭이 만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가을꽃 축제가 열렸던 공간을 봄 시즌에 맞춰 재구성한 것으로, 계절별 콘텐츠 전환 전략이 현장에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드넓게 펼쳐진 꽃밭은 진안 특유의 산세와 어우러지며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은 사진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층 유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관 소비’ 트렌드가 지역 관광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관람 접근성도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원예식물관과 연계한 관람 동선 역시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꼽힌다.
유채꽃은 구획별로 시차를 두고 식재돼 2~3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만개할 전망이다. 짧은 개화 시기를 분산시켜 방문 시점을 넓히려는 운영 방식으로, 계절 관광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이 같은 경관 중심 관광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 ‘포토존 관광’을 넘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 설계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유채꽃밭 조성을 통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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