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3.7℃
  • 흐림강릉 13.0℃
  • 흐림서울 14.7℃
  • 맑음대전 19.1℃
  • 구름많음대구 22.0℃
  • 맑음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17.1℃
  • 구름많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14.7℃
  • 흐림제주 17.6℃
  • 흐림강화 13.5℃
  • 구름많음보은 17.5℃
  • 구름많음금산 16.7℃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전주 덕진공원 호수, 수질 개선 ‘근본 해법’ 찾았다

전주천 용수 유입 추진…상시 수원 확보로 녹조·퇴적 문제 해소 기대

 

도심 호수의 수질 악화가 반복되던 문제에 대해 전주가 구조적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단기 정비를 넘어 안정적인 수원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전주천 하천수를 유입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북지방환경청이 추진 중인 ‘전주천(조경천) 합류부 개선사업’과 연계해 이뤄지는 것으로, 호수 수질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 수원 부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덕진호는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유입 수량이 줄어들면서 퇴적물 증가와 녹조 발생 등 수질 악화가 반복돼 왔다. 호수 담수량을 고려할 때 하루 최소 7500톤의 용수가 필요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천에서 조경천을 거쳐 호수로 하루 평균 7500톤의 하천수가 유입돼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수질 개선은 물론 하천과 호수의 생태 환경 전반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설계와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다만 공사 구간이 교통량이 많은 도심 축에 위치한 만큼 시공 방식과 교통 통제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병행될 예정이다.

 

수질 관리도 병행된다. 시는 올해 약 4억6000만 원을 투입해 호수 서쪽 구간을 중심으로 오염원 분석과 맞춤형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여름철 녹조와 집중호우 시 수질 악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꽃 군락지 관리, 수초 제거, 준설 등 구간별 맞춤 관리 전략을 적용하고, 산책로 정비와 휴게시설 확충 등 이용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시민 체류형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덕진공원을 생태와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대표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 개선과 수원 확보는 공원의 기능을 회복하는 핵심 과제”라며 “지속적인 관리로 전국 대표 생태공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