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산하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희태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5개 단체가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제작비와 공연장 대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 27일 막을 내린 ‘극단 푸른숲’의 연극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환경 감수성과 상상력을 두루 갖추며 지역민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오는 7월 18일에는 ‘극단 창작극회’의 뮤지컬 <야, 춘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2022년부터 도내 초·중·고교 순회공연을 이어온 검증된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8월 2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던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최초로 시민들에게 문을 열며 영상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오픈데이’ 행사를 열고, 보안상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시민들에게 특별 개방했다. 이번 행사는 스튜디오 위탁운영사인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의 한국법인 쿠뮤필름코리아가 주관했으며, 촬영소 인근 상림동 주민들과 영화·영상 전공자, 청년 창작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장소는 상림동 J2 스튜디오로, 참가자들은 전문가 해설이 더해진 ‘스튜디오 투어’와 실제 촬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감 있는 경험을 나눴다. 특히 전문 해설이 곁들여진 투어는 전공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기생충’,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촬영된 복합형 제작 시설로, 올해부터는 ‘아바타’, ‘뮬란’ 등의 제작 경험을 보유한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위탁 운영을 맡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오픈데이를 통해 시민들에
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2차 생활체육교실’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생활체육교실은 오는 8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10주간 총 3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초보자를 대상으로 요가, 탁구, 복싱, 골프, 여성축구 등 30개 종목, 70개 교실이 운영된다. 교실은 아침반, 주간반, 주말반으로 나눠 시민들의 다양한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전주시민이며, 수강료는 1종목당 2만 원(골프와 볼링은 2만5000원)이다.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7월 7일 오전 8시부터 7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전주시체육회 누리집(www.jj7330.co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본인 인증 절차가 도입됐으며, 기존 아이디로는 신청이 불가능해 반드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한 신규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전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접수 당일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전 회원가입을 꼭 완료해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전주 여름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전주가맥축제'가 자원봉사자들의 본격적인 참여로 올해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27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2025 전주가맥축제’ 가맥지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성일 위원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자원봉사자 28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선언, 축제 소개, 직무 및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가맥지기는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축제의 운영과 홍보, 대외협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축제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전주가맥축제는 전주 고유의 가게맥주(가맥) 문화를 주제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지역 가맥업체 등이 함께하는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성일 위원장은 “가맥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맥지기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온 추진위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을)이 6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결산 등을 심사하고 최종 증·감액 권한을 지닌 상설특별위원회로, 국회의 핵심 위원회로 꼽힌다. 한 의원은 이번 선출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되는 예결위의 수장으로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새 정부의 첫 본예산 심의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병도 의원은 선출 직후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우선 과제로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을 꼼꼼히 심사하고, 국가 경제와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펀드 운용사들과 손잡고 기금 조성에 나섰다. 시는 27일 펀드 운용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김현대)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 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라이콘 펀드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협약 기관들은 전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총 12억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조직 육성, 투·융자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이번 펀드에 1억 원을 출자한다. 시는 향후 지역소통협력센터(센터장 오성현)와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 강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유망 기업이 펀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이번 투자가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협약기관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육성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이 6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를 찾아 도의회와 시·군의회, 노동계 인사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 의원의 첫 전북 일정으로, 지방의제와 민생 현안을 직접 듣고 향후 입법 및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주 현대옥 본점에서 전북도의회 의원 18명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 농생명산업 육성, 교육과 복지 등 전북의 주요 현안과 협력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전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북시군의장협의회장인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대부분의 시·군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해 지방의회 기능 강화와 자치분권 확대, 지역정책 과제 등을 논의했다. 오전 10시 10분부터는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를 방문해 권기봉 의장, 이인구 사무처장 등 노동계 인사 30여 명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권 보호와 권익 증진, 이재명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청래
완주군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호자 지원 프로그램을 상반기 동안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돌봄 역량을 높이고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조호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제공과 함께 심리상담, 원예치유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돌봄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료 후에도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치매 가족 간의 정보 교류와 정서적 유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 가족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완주군치매안심센터가 따뜻한 동행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0월 하반기 치매환자 가족교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완주군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동상면 원신마을에서 귀농귀촌 3세대 가족을 위한 따뜻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완주군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센터장 임진희)는 지난 26일 동상면 원신마을(이장 김호성)에서 귀촌 가족을 맞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지난 3월 적막하던 산골마을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주목받았던 박태형(42)·가예나(28) 씨 부부의 부모님으로, 이들 가족은 자녀 성광, 은광 군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가예나 씨는 현재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의 생활교사로, 5년 전 박태형 씨와 함께 동상면에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 올해는 부모님까지 귀촌함으로써 마을에 세 세대가 함께하는 '귀촌 3세대'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백일을 맞은 은광 군을 함께 축하하며 삼계탕을 나누는 점심 자리에서 정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진희 센터장은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대가족형 농촌유학 모델로 도시 아이들이 부모와 분리되지 않고 새로운 시골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은숙 동상면장도 “동상면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 속에 새로운 가족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완주군이 관내 장기요양기관의 재무·회계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26일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담당자 9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뿐 아니라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회계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방정문 강사가 맡았으며, ▲재무·회계 규칙의 목적 및 원칙 ▲예·결산서 작성법 ▲세입·세출 예산과목 안내 ▲수입·지출 및 후원금 관리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계서류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자주 발생하는 오류 유형, 정보시스템 활용법까지 상세히 다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감사·점검에서 자주 지적되는 사례를 공유하며 실무자들이 회계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장기요양기관의 회계 투명성과 운영 안정성은 복지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