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가정위탁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 ‘손끝으로 빚는 가족의 온기’를 최근 소양면 봉강요에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8가정 23명이 참여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과 가족 소풍, 도자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가족 간 정을 나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전북스마트쉼센터 전문 강사와 함께 부모와의 올바른 디지털 사용 규칙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과 함께한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나누며 다정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도자기 체험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된 진정욱 대표가 운영하는 봉강요에서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흙을 빚어 각자의 손길이 담긴 도자기 작품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작품은 건조와 소성 과정을 거쳐 한 달 뒤 전달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 A양은 “처음 해보는 도자기 체험을 아빠와 함께 해서 재밌었고, 잘 만들었다는 칭찬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A양의 친부 역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함께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매년 가정위탁아동의 안정적인 원가정 복귀를 위해 부모-아동 간 만남과 소통
전주 도심 속 대표 친수공간인 아중호수에 시민과 관광객이 책과 음악을 즐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자연 속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5일 아중호수 수변로에 조성된 아중호수도서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음악특화 도서관으로, 책과 음악,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902㎡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음악자료공간, 음악감상공간, 열람공간,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도서관에는 일반도서와 함께 음악 관련 특화도서, 클래식·재즈·팝·OST 등 다양한 장르의 LP 음반과 자료 등 총 1만 5,000여 점이 비치돼 있다. 특히 아날로그 음원의 감성을 고품질 장비로 즐길 수 있는 청음공간도 마련돼 있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개관식에서는 전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오는 8월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해설이 곁들여진 ‘클래식 플라즈마’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 ‘음악캠프’, 문학
완주군 행복완주건강생활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건강생활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기관(대상)으로 선정됐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02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실효성 ▲프로그램 운영 다양성 ▲주민 참여도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완주군이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행복완주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성질환 예방·관리, 맞춤형 운동 지도, 영양 교육 등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걷기 실천 환경 조성, 건강지도자 양성, 건강동아리 운영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주민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한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 직원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군민 여러분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보건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대응할 해법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엉겡레뱅(Enghien-les-Bains)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연차회의’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와 인공지능: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개 창의도시 대표단이 모여 인공지능(AI)을 문화 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유네스코의 ‘AI 윤리에 관한 권고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주시 대표단은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도시간 협력을 위한 그룹 토론(creative Cities Agora)과 함께 전주시 홍보자료 및 기념품 배포를 통해 도시를 알리는 활동도 전개했다. 특히 미식관광 선진 사례로 손꼽히는 파리의 도시전략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며, 전주 미식관광 활성화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자료를 수집했다. 전주시는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이
일제강점기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전주 원도심의 옛 성곽, 전주부성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으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오는 28일과 29일, 7월 5일과 6일 총 4회에 걸쳐 전주부성의 옛 길을 따라 걷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전주부성길 보물찾기 대탐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부성은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호남의 중심지였던 전주 도심을 둘러싸고 있었지만, 1910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뒤 현재는 풍남문만이 남아 그 흔적조차 희미해진 상태다. 이에 전주시는 사라진 성곽길 위에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더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참여형 역사관광 콘텐츠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시가 개발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주부성길 곳곳에 숨겨진 약 500개의 디지털 스탬프를 제한 시간 내에 수집하며, 자연스럽게 전주의 역사 명소를 탐방하게 된다. 이 앱은 스탬프 적립 외에도 GPS 기반 술래잡기, 탐방 코스 안내, 역사 퀴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보물찾기 코스는 전주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차이나 거리 등 전주의 미래유산과 연계해 구성돼, 길 자체가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처럼 기획됐다. 특히 전주부성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4일 공단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공단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정식 구성한 이후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로, 현장 내 안전·보건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희수 이사장을 비롯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석했으며, △2025년 1분기 안건 이행사항 보고 △정기 위험성평가 시행 △소양·봉동 회차지 내 CCTV 설치 △공설공원묘지 진입로 배수로 복개 공사 추진 등 총 4건의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공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 점검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희수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제”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시니어클럽(관장 김대권)이 읍·면 지역에서 노인공익활동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교육을 2주간 진행하고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4일까지 약 1,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전북약사회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약 바르게 쓰기’,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폭염 대응 요령 및 응급상황 대처법 등이다.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은 올바른 약물 복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신건강 관리와 재난 상황에서의 안전수칙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김대권 관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삶의 질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이서면에서 시력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안경 맞춤 봉사’가 올해로 5회째 이어지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만들었다. 25일 이서면에 따르면, 최근 다비치안경·보청기 전주 평화사거리점(대표 이창하), 유한회사 영코리아(대표 송지영),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택균·배귀순)가 협력해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서는 다비치안경 전문 안경사들이 현장에서 시력 검사를 진행하고, 어르신 개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안경을 맞춰 제공했다. 정밀 제작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후 맞춤 안경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활동은 안경사의 전문성과 장비, 기업의 인적 자원, 협의체의 대상자 연계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속에서 이뤄졌다. 이창하 대표는 “작은 안경 하나가 어르신들께는 세상을 다시 밝히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력으로 불편을 겪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택균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해, 소외 없는 따뜻한 이서면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완주군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설선호)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관내 저소득층 41가구에 냉감이불세트와 삼계탕을 전달하며 여름맞이 특화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위해 마련됐으며, 협의체 위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지원 품목으로는 무더위를 식혀줄 냉감이불세트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삼계탕이 제공됐다. 소병오 공동위원장은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선호 용진읍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5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 방문에 맞춰 군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하며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예정됐던 김 도지사의 군의회 방문은 강한 반발 기류 속에 전격 취소됐다.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동의 없는 일방적 통합 추진은 정치 폭주”라고 규정하며, 김 도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의식 의장은 삭발 직후 “우리는 통합을 원하지 않는다. 통합은 없다”고 외치며, “군민의 분노를 온몸으로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의회는 행정통합 논의를 “시대착오적 정치공작”이자 “관치의 부활”로 규정하고, “도민이 직면한 민생과 경기 회복보다 정치적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김관영 도정은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지난 5월 29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 중 전북도가 통합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점을 거론하며 “선거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정치농단”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김관영 도정의 교묘한 여론조작 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완주군의회는 김 도지사의 이날 방문에 대해서도 “실질적 소통은 없고, 껍데기 정치쇼에 불과했다”고 혹평하며, “군민의 분노만 확인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