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대응할 해법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엉겡레뱅(Enghien-les-Bains)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연차회의’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와 인공지능: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개 창의도시 대표단이 모여 인공지능(AI)을 문화 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유네스코의 ‘AI 윤리에 관한 권고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주시 대표단은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도시간 협력을 위한 그룹 토론(creative Cities Agora)과 함께 전주시 홍보자료 및 기념품 배포를 통해 도시를 알리는 활동도 전개했다.
특히 미식관광 선진 사례로 손꼽히는 파리의 도시전략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며, 전주 미식관광 활성화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자료를 수집했다.
전주시는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전통 음식문화 보존과 발전, 음식 생태계 조성, 음식관광 활성화에 꾸준히 힘써왔다.
시는 이번 연차회의 참가를 계기로 음식관광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AI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발맞춘 미식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회의 관련 주요 의제와 자료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 공식 누리집(unesco.jeonju.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는 전주의 창의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주가 음식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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