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개정동 동안마을의 한 방치된 나대지가 여름을 알리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개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부터 조성을 시작한 해바라기 단지가 8월 들어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현재 만개한 상태라고 25일 밝혔다. 푸른 하늘과 들녘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물결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마을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해바라기 단지 조성은 단순히 경관 개선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동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힘을 모아 제초작업과 식재 과정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방치된 700여 평의 나대지가 민관 협력으로 새롭게 거듭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석태 주민자치위원은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 미관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병운 개정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식재 작업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해바라기 단지는 이달 말까지 절정의 아름다움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 조사에 따르면 군산지역에서 최근까지 문제로 지적돼 온 도열병,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 면적은 지난해 3,442ha에서 올해 1,005ha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월동해충인 이화명나방 발생 면적은 지난해 323ha에서 평년 수준인 75ha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정밀 예찰을 바탕으로 집중 방제 기간을 설정하고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비래해충(혹명나방·벼멸구)의 개체 수가 기압골 약화로 줄어든 점, 여름철 맑은 날씨가 이어진 점도 병해충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비료기 부족(비절 현상) 탓에 깨씨무늬병 발생은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이 병은 등숙기(벼가 알을 맺고 여물어 가는 시기)에 피해가 확산될 경우 쌀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었지만, 벼농사 후기에 나타나는 깨씨무늬병·도열병·벼멸구는 쌀 수량과 품질을 좌우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관리해 달라”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지난 23일 동우아트홀 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를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과 국정과제 발표 이후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시정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특정 주제를 정해놓지 않고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던지는 질문에 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행사 전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사회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항근 이사장이 맡았으며, 직장인 노래패 ‘놀자’의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청년 패널 이동준·이수지 부부가 시민 질문, 학생 영상토크, 현장 질의응답 등을 주도해 참여 열기를 높였다.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종이비행기를 날려라’ 코너였다. 시민들이 직접 질문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현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살렸다. 자유 발언 시간에는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택지 개발 등 생활 밀접형 주제가 다양하게 다뤄졌다. 강임준 시장은 데이터와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답변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김제 대검산·지평선 행복주택 입주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임대보증금을 지원, 초기 주거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17일 공고 후 2주간 신청을 받아 이달 초 접수를 마쳤다. 관내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의 높은 참여 열기로 조기 마감될 만큼 수요가 컸으며, 이는 최근 김제시에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세대로, ▲2025년 1월 1일 기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만 18세~39세 이하 청년으로, 올해 1월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입주(예정)자가 해당된다. 반면 지난해까지 이미 계약·입주를 마친 세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김제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이번 지원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출발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머무르고 싶은 젊은 도시, 웃음이 있는 신혼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정책을 비롯한 다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용지면 일대의 고질적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약 6개월간 진행된 조사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 착수보고회 이후 ▲지역 현황 및 환경 여건 조사, ▲악취 배출원 측정 및 분석, ▲악취 확산 모델링, ▲악취 관리 대책 마련 등 4단계로 추진돼 왔다. 특히 시는 용역사인 ‘산업공해연구소’와 함께 가축 사육시설 115개소, 재활용·처리시설 15개소 등 총 130개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오는 9월까지 악취관리지역 지정(안)을 마련하고, 축산농가의 돈사·퇴비사 밀폐화,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관리 강화, 맞춤형 악취 저감시설 도입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관리·점검 체계를 강화, 주민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용지면 악취 문제는 오랜 기간 주민 생활불편과 갈등의 원인이 되어왔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근본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
김제시가 202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우수 시군’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2일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열린 ‘정부합동평가 대응 전략 보고회’에서 각 부서별 실적 제고 방안과 협업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체 63개 정량지표 가운데 달성이 쉽지 않거나 타 부서 협력이 필수적인 지표, 그리고 전년도에 목표치에 미달했던 지표 등 35개를 핵심 관리 대상으로 삼아 대응 전략을 논의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김제시는 합동평가 성과 향상을 위해 지표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 전문가 컨설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는 연중 수시 점검회의를 열어 부진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타 시군의 우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정부합동평가는 국가정책과 도정의 주요 과제를 이행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종합 평가”라며 “김제시가 행정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김제시는 단순한 실적 제고를 넘어 협업과 혁신을 기반으로
익산시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공모에는 65명의 시민이 참여해 1,600여 점의 기록물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등 총 37명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대상에는 1980년 원광대 총학생회가 발간한 자료집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가 선정됐다. 이 자료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희생된 원광대 출신 임균수 열사를 추모한 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 하정 김한규 선생의 사진, 1984년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 등이 뽑혔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소선규 전 국회 부의장의 선거 홍보물, 1936년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기념엽서,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1954년 신광교회 사진,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익산의 생활사와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다. 접수된 기록물은 도록으로 제작돼 공개되며, 기증자들의 이름은 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예우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25 시민화합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을 기반으로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하며 지역 미식 문화를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육성한다. 시는 25일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 절차와 전문가 심사,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통과 정성을 지켜온 업소들을 엄격히 선발했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은 맛과 위생, 서비스, 가업 승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올해는 기존 인증 업소 외에도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 업소는 2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2024~2025년 모범음식점으로도 연속 지정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대물림 맛집은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 △부송국수 △전주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 등 총 13곳이다. 선정 업소에는 인증 표지판 부착과 함께 시 공식 누리집·홍보책자를 통한 홍보 기회가 주어지며,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심사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
익산시는 청년시청에서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청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육군간부 진로 설명회’ 수강생 15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9월 5일 진행되며, 육군부사관학교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군 간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육군간부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복무 혜택과 지원 제도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실전 중심의 모의 면접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면접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직업군인(육군)의 역할과 필요성 △세부 병과 안내 △복무 혜택 소개 △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 등 진입 경로 △육군간부의 비전과 미래상 △선발 절차 및 준비사항 △토론식·일대일 모의 면접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수강 신청은 익산청년시청 누리집(youthforest.iksan.go.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59-7383)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군 간부라는 전문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익산시가 시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알코올,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약물 등 4대 중독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나선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현기)와 함께 오는 9월 25일 유천생태습지공원 일대에서 ‘2025 중독 예방 걷기 행사 – 익산걷길, 마중걷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중독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독 예방 걷기 △스탬프 미션 △정신건강·중독 예방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마련됐다. 걷기와 스탬프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재미와 성취감을 더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는 익산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북금연지원센터, 전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등이 협력해 운영하며, 다양한 예방 정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중독 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200명으로, 사전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5-9900)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기 센터장은 "중독 문제는 개인의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