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정부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익산시는 단순한 법 이행을 넘어 설치·운영·주민 참여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며 정책의 실질적 실행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일 시는 한국전력 전북본부와 켑코솔라와 함께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협약을 체결하며, 최근 개정된 ‘신재생에너지법’에 전북 도내 지자체 최초로 대응에 나섰다. 협약을 통해 공영주차장 부지는 시가 제공하고, 한전과 켑코솔라는 태양광 설비의 계통연계와 설치,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법적 의무를 이행함과 동시에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공공시설 유지·보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주차구획 면적 1,000㎡ 이상 공영주차장에는 10㎡당 1㎾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모든 부지에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부담은 줄이고 세수는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익산시는 2020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107억 6,4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1,439개소의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설비
군산시는 지난 12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인사,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시설로, 지역 근대 교육기관인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 활동과 관련된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희귀 유물들은 방문객들에게 군산 근대 선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26년 1월 민간 위탁 전환 이후에는 3층에 쉼터 기능의 카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선교역사관 조성을 통해 지역 정체성 기반의 역사·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부안군은 2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 지역 지자체와 중앙부처,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경제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범부처 정책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을 통해 관광상품 홍보, 지역 특산품 판로 지원, 내실 있는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소비 촉진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안경호 청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생발전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익산국토청은 앞으로 기관 행사 개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및 홍보, 지역 특산품·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부안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 새만금개발청 등과 체결한 자매결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과의 협약도 확대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방살리기 상생 협력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올해 주민등록인구 1천 명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 도시에서 ‘인구 증가 도시’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던 김제시가 단기간에 꾸준한 순유입 흐름을 만들어낸 것은 전북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3분기 내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유지했다.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 증가했다. 이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자연감소가 지속돼 온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김제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전입 유도→정착 지원→지역 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산업단지 기반의 일자리 확충뿐 아니라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등 여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구정책의 효과를 확장한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증가세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출
익산의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익산시는 2일 도서문화재단씨앗과 ‘내일의 어린이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 어린이 독서·창의 공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실에 머물지 않고,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이다. 지난 10월 모현도서관이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익산시는 천안 두정도서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래형 어린이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서문화재단씨앗은 △이용자 리서치 △인테리어 설계·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교육 및 네트워크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익산시는 △예산 및 인력 확보 △운영 데이터 공유 △장기 운영 안정성 확보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공간 조성 완료 후 2026년 12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도립국악원) 유영대 원장과 직원 일동이 부안군에 총 350만 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부는 지난 11월 29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악 콘서트 락(樂)’ 공연 이후, 도립국악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뜻깊은 나눔이다. ‘국악 콘서트 락(樂)’은 전통 국악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은 관객들의 호응과 단원·스태프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영대 원장은 “부안 관객분들의 따뜻한 박수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도립국악원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공연을 이어가는 만큼, 문화예술을 사랑해주신 부안군에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도립국악원은 도민에게 문화예술을 전하는 모범 기관”이라며 “이번 기부는 부안군 문화 발전에 힘을 싣는 귀한 응원이며, 기부금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투명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안군은 이번 기부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공연과 기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화·기부
새마을운동부안군지회(지회장 권명식)는 지난 1일 부안군 내 에너지 취약계층 3세대에 연탄 700여 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따뜻한 온정 나눔 연탄 전달 행사’는 새마을지도자부안군협의회(회장 박종식)가 주관하고, 새마을지도자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박용운)가 후원했다. 행사는 겨울철 난방 취약가구에 연탄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이웃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도모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세대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연탄이 절실했는데 귀한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 오늘의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며 겨울 내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명식 지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꾸준한 참여와 봉사 열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부안군지회는 지난 11월에도 사랑의 월동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힘쓴 바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은 오는 3일부터 9,302농가, 14,793ha에 대해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320억 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직불금은 농가 계좌에 ‘공익직불국비’로 표기돼 입금된다. 이번 지급 대상 중 소농직불금은 3,341농가, 43억 원 규모이며, 면적직불금은 5,961농가, 2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비를 시작으로 12월 중 도비, 군비는 2026년 1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되며,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 안정화를 위해 일정 자격과 준수사항을 충족하는 농가에 지급된다. 소농직불금은 농지 0.5ha 이하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단가는 ha당 130만 원이다. 올해는 전년도 소농직불금 단가 인상에 이어 면적직불금 단가도 상향 조정됐다. 면적 구간별, 진흥·비진흥 지역, 논·밭을 구분해 역진적 단가를 적용하며, 면적별 단가는 다음과 같다. 구간 단위 면적직불금(만원) 2ha 이하 논·밭 진흥지역(a) 215 2~6ha 논·밭 진흥지역(a) 207 6ha 초과 논·밭 진흥지역(a) 198 2ha
부안군이 2025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정하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행정 사례를 선보였다. 1일 열린 ‘공감의 날’ 행사에서 군은 우수 1명과 장려 3명을 시상했다. 이번 선발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존 관행을 넘어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관광과 김태양 주무관은 ‘밤을 콘텐츠로, 해변을 무대로, 관광을 상품으로’라는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변산해수욕장의 기존 3일 낮 공연 중심 축제를 16일간 운영되는 체류형 야간관광 모델 ‘변산 비치펍’으로 전환해 방문객 수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고, 음악·공연·음식·경관을 결합한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안전총괄과 최수 주무관은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 자동차 안전기준 신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안전기준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해 확정됐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민 안전 강화와 정책 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전북도 군단위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151개소 확대를 이끈 지역경제과 이민용 주무관, 대상포진
익산시가 2일 ‘2025 SRT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여행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상은 SRT 이용객 1만 2,000여 명의 투표와 여행 작가, 전문 기자단의 평가를 종합해 결정됐다. 익산시는 전국 46개 도시 중 고흥, 공주, 목포, 안동 등과 함께 최종 10대 여행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7회를 맞은 SRT 어워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여행지 평가 프로그램으로, 관광지의 인지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평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익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과 함께, 정원 관광, 사계절 축제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발간된 SRT매거진에서는 ‘변화무쌍은 익산의 힘’을 주제로 4대 종교 성지 순례, 백제 유적지 탐방, 지역 먹거리와 축제 등을 소개하며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5년 연속 SRT 어워드 대상 수상은 익산 관광의 대중성과 콘텐츠 품질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