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바라보는 지방행정의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전주시가 아동정책참여단을 출범시키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정책 실험에 나섰다. 전주시는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참여단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대학생 멘토 등으로 구성돼, 아동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동정책참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된 참여 기구로, 올해는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 기존 온라인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대면 활동을 확대하고, 민간단체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했다. 활동 과정도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아동권리 교육과 실태 조사, 정책 체험 워크숍, 정책 제안 활동 등이 이어지며, 참여 아동들은 직접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시도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행정 의사결정 과정에 아동 참여를 제도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시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제안된 정책을 실제 시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다시
무주군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의 사회 복귀와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복 지원에 나섰다. 참여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고립감 해소와 심리적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주군은 지난 15일 설천면 ‘라벤더트리 체험센터’와 ‘덕유캠프농원’에서 ‘세상과 연결되는 한 걸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등록 회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료와 회복 과정을 반복하며 겪는 사회적 단절과 불안을 완화하고,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심리적 휴식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웰컴 티타임’을 통해 긴장을 풀고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유칼립투스 샴프바 만들기와 수제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일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함께한 가족들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았다”며 “정보도 공유하고 마음도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은 오는 9월 국립진안고원치유원에서 계절 프로그램을 반영한 2회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선왕조실록을 지켜온 전통 의식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무주군이 적상산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순회사진전을 마련했다. 무주군은 오는 24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로비에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사고 포쇄·이안 재연’ 순회사진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으며, 도민들에게 실록 보존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포쇄와 이안 의식을 재연한 사진 40여 점이 소개된다. 작품들은 지난해 무주문화원이 촬영한 것으로, 조선시대 실록을 보존하기 위해 진행됐던 다양한 의식과 행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일부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영상과 해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관람의 이해도를 높였다. 포쇄는 실록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보존하는 전통 관리 방식이며, 이안은 실록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의식이다. 당시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시행된 이 절차들은 기록 유산을 지키기 위한 조선의 체계적인 관리 문화를 보여준다. 무주군은 2019년부터 적상산사고 봉안 행렬을 재연해 왔으며, 이후 학술 연구와 단체 조직을 통해 관련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재연
무주군이 지역 거점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며 농촌 서비스 전달력을 높인다. 개별 사업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협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주군은 ‘2026 무주군 지역 거점시설 활성화 통합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완료 지구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간 협력 구조를 강화해, 배후 마을까지 정책 효과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5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관에서는 무주·무풍·설천·적상·안성·부남 등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완료 지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신활력플러스사업단, 도시재생지원센터, 상권활성화추진단 등 지역 활성화 핵심 조직도 함께 참여해 협업 기반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비롯해 중심지 프로그램 운영 강화, 배후 마을 서비스 전달 체계 확립, 신활력 사업과 연계한 소득 창출 방안, 도시재생과 농촌 간 연계 프로그램 추진 등을 논의했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주군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거점
고창군 상하면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상하면은 최근 지역 내 고령의 홀로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폈다고 밝혔다. 단순한 장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여건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사전에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이다. 상하면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의료·돌봄·생활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기존 생활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실제 어려움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촘촘한 돌봄망 구축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하면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
고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대비에 나섰다. 과거 집중호우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과 협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고창군은 지난 9일 군청에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군청 내 15개 협업부서와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군은 올여름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제로’로 설정하고, 부서 간 협업과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23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험을 토대로 보다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3월부터 하천 주변과 저지대,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위험지역을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유형’으로 재분류하고, 신규 위험지역을 발굴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 15일 이전까지 대규모 공사장 안전 점검과 수방자재·구호물품 확보, 주민 대피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글로벌 항공편 축소와 비자 심사 지연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속도를 내며 전북 지역 상위권 입국률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치 예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명 가운데 현재까지 1800명(60%)이 입국을 완료했다. 이는 도내 시·군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본격적인 모내기와 감자 수확철을 앞두고 농가 인력난 해소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대외 변수로 인해 근로자 입국이 예년보다 지연되는 상황이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등 중동 정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항공편이 줄었고, 각국의 출입국 심사 강화와 국내 비자 발급 지연도 겹쳤다. 특히 동남아 유학생 유치 증가로 비자 심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입국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고창군은 송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입국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16일 라오스 근로자 36명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총 419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며, 군은 이달 말까지 2550명(85%)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편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제3국 경유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입국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실제
장수군 장계면 출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과의 연대를 다시 다졌다. 재경 장계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세대 간 결속을 확인하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참여도 이어갔다. 장수군 장계면은 재경 장계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서울 영등포구 베뉴비안에서 ‘제35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장호 장계면장과 이태진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자리에서는 제22대 윤동섭 회장이 이임하고, 제23대 이종진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종진 신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고향 장계면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100만 원을 기탁하며 출향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총동창회는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출향인과 지역사회 간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실천적 움직임이 이어지며 공동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지방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을 살리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출향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지역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장계면은 앞으로도 출
장수군이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기후 변화로 빈번해진 하천 범람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장수군은 14일 장계면 동정마을 일원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행정·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방위 경보와 마을 방송을 활용한 대피 안내를 시작으로, 주민 대피지원단이 고령자 등 우선 대피 대상자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과정까지 실제 상황처럼 구현됐다. 동정마을은 나치천과 도좌천 등 여러 하천이 합류하는 장계천 하류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해당 지역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경보 시스템과 대피 절차, 현장 대응 매뉴얼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재정비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반복적인 실전형 훈
장수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며 ‘약속을 지키는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장수군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 전국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수준과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도 ,연도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온라인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장수군은 모든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2024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열린 군정 ,미래농업 ,복지 ,문화관광 ,교육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70개 공약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53개 사업을 조기 완료하며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고, 현재는 58개 사업을 완료해 공약 이행률 82.8%까지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공약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정책 신뢰도를 높인 점이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