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도입한 ‘500원 통학택시’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늦은 밤 귀가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지원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군은 지난 17일부터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00원 통학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자율학습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통학 거리가 편도 2㎞ 이상이면서 버스 이용이 어려운 학생 81명이다. 학생들은 한 번 이용할 때 500원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 비용은 군이 지원한다. 운행은 지역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기사들이 맡아 학교에서 학생의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군은 학생들의 거주지를 고려해 34개 노선을 구성하고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자를 선정했다. 실제 이용 학생들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무주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밤 10시가 넘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다”며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부모님도 안심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통학택시가 학생 안전뿐 아니라 지역 택시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 기사들에게는 안정적
전북 무주군이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무주형 아이돌봄’ 정책을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돌보미의 근무 여건 개선까지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주군은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아이돌보미에게는 건강검진비와 함께 일정 시간 이상 근무 시 별도의 처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무주군 가족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1차 아이돌보미 집담회 및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와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돌봄 역량을 높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정서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봄꽃 화분을 직접 심는 활동을 통해 돌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무주군은 공동육아나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마을에서 어업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가 이어졌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다의 평안을 기원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동호 풍어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풍어제는 어업인의 무사 조업과 풍성한 어획을 기원하는 지역 전통 행사로, 매년 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어지고 있다. 영신당은 구동호마을 앞바다로 돌출된 암반 위에 자리한 제신당으로, 바다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제례를 올리며 항해 중 사고 없이 귀항할 수 있기를 빌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부터 주민들이 직접 제례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껏 제를 올리며 한 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제례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전통을 계승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더했다. 이길연 동호어촌계계장은 “풍어제는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하는 중요한 전통 행사”라며 “어업인들의 바람이 이뤄져 마을이 더욱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윤희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어려운 수산업 여건 속에서 이번 행사가 어업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전북 고창군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의 책’을 군민 참여 방식으로 선정한다. 주민이 직접 고른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고창군도서관은 오는 27일까지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령대와 관심 분야를 고려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문학, 비문학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온라인과 방문 접수를 통해 총 144권의 추천도서를 접수했다. 이후 도서관 사서들의 1차 검토를 거쳐 76권으로 압축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후보 21권을 선정했다. 분야별 후보 도서를 보면 어린이 부문에는 ‘긴긴밤’(루리),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김지훤) 등이 포함됐고, 청소년 부문에는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황영미), ‘늪지의 렌’(최상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문학 부문에는 ‘모순’(양귀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등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비문학 부문에서는 ‘여덟단어’(박웅현), ‘청춘의 독서’(유시민), ‘위로의 미술관’(진병관) 등이 포함됐다. 선호도 조사는 고창
전북 고창군이 서해안권 교통망 확충을 위한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고창군수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서해안 철도를 비롯한 주요 SOC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대통령이 전북 지역 간담회에서 관련 사업을 언급한 이후 진행된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은 우선 새만금에서 목포를 잇는 약 110㎞ 구간의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노선은 단순 지역 교통망을 넘어 서해안권을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사업도 함께 제시됐다. 고창읍 우회도로(국도23호선) 개설, 국도22호선 공음~상하 구간 개선, 국도77호선 동호~금평 위험도로 정비 등은 상습 정체 해소와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힌다. 군은 이들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무장~공음 국지도 15호선 확포장과 고창~담양 고속도로 연결사업도
전북 장수군이 C형간염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감염병을 조기에 차단해 군민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장수군은 3월부터 12월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예방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기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확진자에 대한 치료까지 연계하는 통합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C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 70~80%가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군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별도의 집중검사 기간을 운영해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선별 검사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자는 C형간염 확진자의 가족, 과거 수혈 경험자, 주사기 공동사용 경험자, 의료기관 종사자, 만성 간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등이다. 이와 함께 50대 이상 건강취약계층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추가 확진검사를 안내받게 되며, 관련 검사비는 전액 지원된다. 이후 전문의
전북 장수군이 산업재해 예방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반복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사전 예방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장수군은 지난 18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군 소속 현업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 정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분기별 1회씩 연간 총 4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 밀폐공간 작업 시 질식 사고 예방, 화재·폭발 사고 대응 등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안전 수칙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구성돼 근로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장수군은 교육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와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위탁 사업장에 대해서도 관련
전북 장수군이 미래형 축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거점 조성에 나섰다.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축 연구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 축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수군은 20일 계남면 신전리 일원에서 ‘한국유전자종축센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 유전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품질 개량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최한주 군의회의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송규봉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사업을 맡은 ㈜이티바이오텍은 오는 7월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종모우센터와 연구시설, 우사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산 유전자원의 정밀 관리와 개량을 추진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저탄소형 종모우 생산 기술 개발과 교육 지원도 병행된다. 장수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축산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고품질 한우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
전북 남원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축제 현장 판매자를 공개 모집한다. 춘향제와 연계한 대규모 장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남원시는 ‘2026 남원시 농특산품 축제’에 참여할 부스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96회 춘향제 기간에 맞춰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월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방문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와 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남원 지역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농식품 가공업체 등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물이나 차별화된 상품을 보유한 참가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3월 27일까지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품목 적합성, 상품 경쟁력, 위생 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선정된 업체에는 축제 기간 동안 판매 부스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이 전북 남원을 찾아 춘향제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전통 식문화의 깊이를 담은 프로그램이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선재스님은 지난 18일 제96회 춘향제 핵심 프로그램인 ‘사찰음식 특별 강연 및 전시’ 준비를 위해 남원을 방문해 행사 전반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5월 축제 기간 진행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선재스님은 행사 장소인 예루원 내 ‘몽춘원’을 둘러보며 공간 구성과 관람객 동선을 꼼꼼히 확인했다. 현장의 분위기와 전시 연출 방식까지 직접 살피며 세부 기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스님은 과거 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남원 목기를 활용해 사찰음식을 선보였던 경험을 언급하며 남원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남원의 전통 자산과 사찰음식이 어우러진 조화를 통해 한국적 미학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4일 진행된다. 전시는 ‘비움, 자연, 느림, 계절’을 주제로 구성되며 남원 목기와 전통 다기를 활용한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 전통 식문화의 본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 강연 ‘멋, 사찰음식에 깃들다’에서는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