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가 단순 관람형에서 ‘소비 유도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설계가 축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안이 제13회 부안마실축제에서 소비 참여를 유도하는 특별 이벤트를 도입하며 체류형 축제 전환에 나섰다. 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뜰마루 지방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참여 조건형 경품 이벤트’다.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몬을 선물합니다’는 축제 캐릭터가 각인된 순금 골드바를 추첨으로 제공하며, 별도의 차량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방문객의 소비 활동과 직접 연결된 구조다.
응모 방식은 지역 상권과 연계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식당·숙박업소 또는 행사장 부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해야 응모가 가능하다. 이는 관광객 소비를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로 유입시키는 장치로 설계됐다.
이 같은 방식은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방문객 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출을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다.
또 기업과 지역 단체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민관 협력 기반의 축제 운영 모델도 구축됐다. 이는 축제 재원 다변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안마실축제는 체험과 소비, 참여를 결합한 구조로 개편되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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