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봉동읍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제53회 봉동읍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만4,0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모여 화합의 장을 이뤘다. 올해 봉동읍민의 날은 1부 당산문화제와 2부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지역 도·군의원과 사회단체장, 출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당산문화제는 윤정필 위원장의 주관 아래,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당산제를 재현하며 시작됐다. 마을의 수호신에게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로, 올해는 절차를 한글로 해석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부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봉신교 일원에서 펼쳐졌다. 어린이부와 청장년부로 나뉘어 열린 씨름대회에서는 열띤 응원이 이어졌고, 예심을 거쳐 선발된 7명의 주민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자랑을 펼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유희태 군수는 “만경강 프로젝트 중심지인 봉동 만경강 둔치에 대형 주차장이 조성돼 앞으로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게 될
전북 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아침밥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천 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식생활 개선과 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올해는 본격 도입을 앞두고 두 달간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파일럿 형태로 시범 운영되며, 완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을 실행한다. 완주군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북 최초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자체 시행한 바 있다. 완주산업단지 내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을 1,000~2,000원에 제공해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부사업 선정으로 군은 10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두 달간 전 품목 가격을 1,000원으로 통일해 제공하며, 쌀 소비 확대 차원에서 컵밥 메뉴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국비 지원까지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전북 완주군이 축산 현장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 시범 보급 사업’을 본격화하며 스마트 축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관내 2개 축산 농가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 중이며, 이 가운데 1곳은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1곳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은 사료의 혼합부터 공급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ICT 기반 기술이다. 설정된 시간과 급이량, 횟수에 따라 정밀한 사료 공급이 이뤄져 개체별 맞춤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축산 방식에서 벗어나 노동력 절감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시스템은 사료 급이 이력과 가축 사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체중, 등급 등 다양한 생육 지표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축산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우방(우리방) 단위의 정밀 급이로 개체별 생육 상태에 따라 최적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시공은 ICT 축산 자동화 전문기업 ㈜뉴텍(공동대표 김명호·유영우)이 맡았으며, 완주군은 시범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전통 국악의 맥을 잇는 완주어린이취타대가 지난 10월 11일 토요일, 세종시에서 열린 ‘세종 한글 축제’에 초청되어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세종시의 대표 캐릭터 ‘충녕이’와 함께 퍼레이드에 나서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절도 있는 동작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는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매화공연장에서 펼쳐진 본 공연에서는 전통 복식과 웅장한 연주, 섬세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무대를 압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단원들의 연주는 마치 ‘움직이는 문화유산’과도 같았다. 특히, 단원들의 집중력과 연주 실력은 나이를 잊게 할 만큼 뛰어났다는 평가다. 올해로 창단 2기를 맞이한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지난 2024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출범해 전북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의 문화 행사에 초청되며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황금빛 물결’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힘을 전하고 있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관계자는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문화축제와 공익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날
전주 구도심이 이틀간 개성 가득한 인형과 마술로 가득 찼다. 전주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에서 열린 ‘제5회 전주거리인형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과 마술, 대형 인형 거리 행진 등 총 20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차이나거리에서 마리오네트를 국악과 한국 무용에 접목한 인형극이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도 진행돼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웨딩거리에서 코미디 광대극과 매직 인형극 등 다양한 실험적 공연이 이어졌다.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행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거리인형극제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과 상생하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가 주민 참여와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소통·나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이 센터가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내 4층 공유공간은 카페와 회의실, 배움터, 함께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60여 건의 대관을 통해 주민 모임, 교육, 회의, 음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심문학회와 기타동아리, 마을공동체 회의, 주민 전시회 등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함께주방’은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매달 무료급식 음식 나눔,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빵 만들기, 지역 아동 대상 ‘함께빵’ 나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송동에서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는 주민소통공간 외에도 자활사업단 작업장, 경로당, 체육공간 등을 갖춰 소통·문화·자활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
전주시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1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10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에 맞춰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1차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장년 인구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지만, 수도권 집중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차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인구 유입 △시가지 조성 △경제활동 확대 △연관 업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시너지 △지방세 수입 등 다방면에서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이전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대 주체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지역 균형과 연계 발전 효율성을, 이전기관은 경영환경과 입지 여건을,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
장수군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공경과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와 읍·면 분회가 주관하며,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에게는 모범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읍·면별 행사는 △13일 천천면 하늘내 체육관 △15일 장수읍 의암공원 △16일 계북면 참샘골 체육관 △17일 장계면 장계국민체육센터 △21일 산서면 산서초 영대관 △22일 계남면 계남면 체육관 △27일 번암면 봉화체육관 순으로 진행된다. 허기태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공경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솔선수범하며 귀감이 되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노인에 대한 공경과 대우는 선배 세대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며, 우리 또한 언젠가는 누려야 할 복지”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특별음악회 ‘The Road to Glory: Jeonju’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주시립합창단과 군산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한 하모니로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또한 △소프라노 김순영 △트럼펫 성재창 △피아노 서형민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협연자로 나서 공연의 품격을 높인다. 무대에서는 △존 윌리엄스의 ‘올림픽 팡파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개선행진곡’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등 올림픽 정신과 감동을 담은 명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 구성은 교향곡과 합창, 협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형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음악회는 올림픽 유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음악과 더불어 올림픽 유치의 염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전북 완주군은 ㈜원진알미늄(대표 원태연)이 지역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라면 100상자(환가액 4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태연 대표는 군수실을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진알미늄은 지난 설 명절에도 동일한 규모의 라면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기탁받은 물품을 읍·면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전달했다. 원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한 나눔을 통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원진알미늄이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달된 성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