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아동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의 직접 제안으로 시작돼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아동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16일 용봉초등학교 인근에 ‘아동안심승하차존’을 조성하고,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승강장은 차량 승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하교 시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의 시작은 용봉초 학생들의 한 통의 민원이었다. 아동들이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등하교 안전문제와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고, 군은 이를 2025년 아동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해 실행에 옮겼다. 완주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동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예산 편성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아동권리 실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심승강장 설치는 그 시스템이 실질적인 정책 결과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모습”이라며 “앞으로
전북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 ‘2025 드라이브 인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완주 대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근로자와 가족,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완주 최대 규모의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는 17일 오후 3시에 개장하며,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근로자 가족가요제 ,행복완주산단 라디오 주민DJ ,완주 플레이리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선사한다. 현장에는 오토아트존, 드라이빙존, MZ마켓존, 아드레날린존, 키즈캠프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개막식은 1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별빛콘서트에서는 18일 송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필 창암 이삼만(1770~1847)과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창암 추사 재회’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완주군이 주최하고 미술관 솔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명화 고미술전시로, 창암과 추사의 서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창암 이삼만은 평생 전북 지역에서 활동한 서예가로, 특히 초서 ‘유수체’에서 탁월한 필력으로 이름을 높였으며, 말년에는 완주 상관면에서 거주하다 작고해 완주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추사 김정희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서예가로, ‘추사체’를 완성하며 회화적 조형성을 강조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두 명필의 교류와 일화는 오늘날까지 회자되며 조선 서예의 예술성과 인문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창암 이삼만의 〈행서첩〉, 〈유수체 병풍〉 등 33점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 3점이 출품되며, 특히 추사 작품이 완주군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예 예술의 정수를 완주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완주가 역사와 예술이
전북 완주군 드림스타트가 최근 관내 취약계층 아동 가정 26명을 대상으로 ‘가족愛 문화공감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족들은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오성제·위봉산성 탐방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다지고 지역 문화자원을 체험했다. 전문 도예가의 지도 아래 진행된 도자기 체험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흙을 반죽하고 물레를 돌리며 각자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협력과 격려의 소통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다. 체험 후 참가 가족들은 위봉산성과 오성제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가을 정취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이번 문화공감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문화를 느끼며 가족 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동과 가족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삼례읍 새마을부녀연합회(연합회장 이정숙)가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추석 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열린 행사에서 부녀회원들은 송편과 반찬이 담긴 선물꾸러미 250상자를 정성껏 준비해 관내 경로당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정숙 새마을부녀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웃을 위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례읍 새마을부녀연합회는 매년 김장김치 나눔, 환경정비, 반찬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과 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완주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정기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김철웅 완주군 야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 야구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야구장 사용 및 사용료 감면,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야구장 조성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제2야구장은 경기장 베이스 위치 조정과 임시 외야 펜스 설치를 통해 성인과 유소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겸용구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체육문화가 함께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학생 야구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완주군과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 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스포츠
완주군이 교통 불편과 상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완주군은 이날 고산농협과 협약식을 갖고, 농촌 식품사막화와 교통 취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는 고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배후마을 서비스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을을 방문하는 이동 판매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면 6개 마을, 비봉면 19개 마을, 동상면 13개 마을 등 총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완주군이 지원한 10.3톤 이동판매 차량 1대와 1톤 냉동차량 1대를 활용해 고산농협이 운영을 맡는다. 이동장터는 지난 9월 22일 고산면 화정마을을 시작으로 주 5일 운영되며, 각 마을에 약 30분 정차해 생필품 판매와 주문 배달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한 전국 5개 시·군 시범사업(충북 청주, 전북 완주, 전남 함평·장성, 경북 의성) 중 하나로, 지역 맞춤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동장터 사업이 농촌
완주군이 오는 18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제12회 북(book)적 북(book)적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책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독서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다정한 책, 북적이는 이야기들’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완주군과 책읽는지식도시완주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 문화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완주군 올해의 책 《언제나 다정 죽집》 낭독 공연 ▲김민섭 작가 초청 강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20종 ▲공연(밴드 신나는섬, 솜사탕 공연) ▲플리마켓 등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부문에서는 《언제나 다정 죽집》과 연계한 ‘다정 죽집 부엌 친구들에게 메시지 전하기’, 북큐레이션 ‘언제나 다정 책집’, 포토존 ‘오늘, 당신에게 필요한 죽’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성인 부문에서는 올해의 책 《작은 빛을 따라서》와 연계해 책 속 문구를 활용한 마스킹테이프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하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에서는 그림책 작가 김
완주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 75%를 기록하며, 남은 공약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각 부서별 추진 중인 4대 분야 112개 공약사업을 점검하며,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군은 ▲아동·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건립 ▲대둔산축제 부활 ▲이서 공공기관 유치 등 84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완주군 청년종합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웅치전적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한옥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 28개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유희태 군수는 “민선8기 종료 시점을 앞두고, 주민과의 약속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5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 SA를 획득하며,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매환자를 돌보며 지친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선물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완주군에서 진행됐다. 완주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삼례읍 소재 체험형 카페에서 ‘휴(休) 힐링 프로그램’을 열고,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돌봄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카페 체험과 목공예(도마 만들기) 활동, 꽃밭 산책 등 평소 쉽게 누리지 못했던 여유로운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늘 병간호에 지쳐 있었는데, 맑은 날씨 속에서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남편의 치매로 앞날이 캄캄했는데, 오랜만에 마음의 숨통이 트였다”며 센터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쉼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이 외에도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족 간담회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치매 친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