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이동형 상담’이 농촌 복지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생활 문제 해결과 정서 지원까지 결합하는 흐름이다.
전북 완주군 고산농협은 농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섰다. 이번 상담은 고산농협 본점에서 여성조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협이동상담실은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인의 생활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행정 안내를 넘어 개인의 생활 문제까지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상담에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관계자가 ‘머니 스토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와 경제적 분쟁 사례를 소개했다. 복잡한 법률 지식을 농업인 눈높이에 맞춰 전달함으로써 실생활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원예심리치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식물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방식으로, 농업인의 심리적 부담까지 고려한 복지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법률 상담과 심리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은 농촌 복지 서비스가 단순 지원을 넘어 삶의 질 개선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고산농협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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