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15개 읍·면을 돌며 이장단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습 침수와 배수 불량, 경로당 노후 물품 교체 등 70여 건의 민생 현안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폭염과 돌발성 집중호우가 겹친 여름철,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과 함께 재난 취약지 점검과 생활 현안 해법을 현장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는 각 읍·면 관내 식당에서 진행됐으며, 단순 민원 청취를 넘어 무더위 대응과 집중호우 대비를 핵심 의제로 삼았다. 이 자리에서는 재난 취약 구간 긴급 보수, 배수 체계 정비, 경로당 노후 비품 교체와 이용 환경 개선 등이 집중 논의됐다.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의견은 부서별로 즉시 분류해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시는 특히 상습 침수 지역의 배수 불량 구간을 정밀 점검해 고위험 지점부터 보완하고, 경로당에는 노후 냉·난방기와 편의 물품 교체, 안전 점검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이용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된 70여 건의 건의사항은 현장 확인을 거쳐 신속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정읍시가 오는 9월부터 정읍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보다 높여 15%로 적용하고, 월 구매한도를 100만 원, 개인 보유한도를 2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동시에 면 지역 결제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장을 정식 사용처로 추가해 도시뿐 아니라 농촌 소비까지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사랑상품권은 2019년 도입 이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00억 원 규모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발행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이번 할인·한도 상향 조치가 더해지면 시민 체감 혜택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월 한도 100만 원을 구매하면 즉시 15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부부가 각각 구매할 경우 최대 30만 원까지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 다만 개인 보유한도는 200만 원이므로 사용·충전 주기를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사용처 확대도 주목된다. 행정안전부 지침 개정과 하나로마트 사용 기준 확대로 농촌 지역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앞으로 입암·소성·고부·영원·감곡·옹동·칠보·산내·산외 9개 면의 하나로마트와 입암·소성·덕천·정우·감곡·옹동·
정읍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신청받아 전통시장 수준의 지원을 골목상권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해 있고, 전통시장법에 따른 상인회가 구성된 곳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신청은 상인회 대표가 맡으며,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상점가 환경개선,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골목형상점가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가 지역으로 환류되고, 상인들은 결제 채널 확대와 마케팅 지원으로 매출 회복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침체된 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골목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
정읍시립박물관이 9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급 청화백자 5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조선 왕실 도자의 품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미감을 상징하는 청화백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원통형 내호와 활짝 핀 모란꽃을 투각한 외호가 이중으로 겹친 구조가 특징으로, 교과서에도 소개된 대표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와 문양의 청화백자가 함께 전시돼 왕실 도자의 조형미와 기술적 정점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실에는 관람형 전시에 체험을 결합한 교육 공간도 마련됐다. ‘아하 배움터’에서는 촉각 체험을 통해 작품을 배우고, 어린이를 위한 ‘쓱쓱 퍼즐-청화백자’가 운영된다. 또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감상 가이드도 제공돼 작품 이해를 돕는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보고, 만지고, 스스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보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조선 왕실이 사용한 보물급 청화백자
질병관리청이 8월 19일 전국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정읍시보건소가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31주차(7월 27일~8월 2일) 채집 개체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로, 지역 간 이동이나 해외 유입을 통한 감염 위험이 확산될 수 있음을 알린다. 정읍시는 여름철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하수구 방역과 녹지대 분무소독, 유충구제, 포충기 가동 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산란처가 되는 고인 물 제거와 배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야간 취약 시간대 순환 소독을 통해 생활권 내 모기 밀도 감소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읍시는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지만, 말라리아는 모기에 한 번 물려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며,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야외 활동이 잦은 시민들에게는 긴 소매·긴 바지 착용과 해 질 무렵 야외 체류 시간 최소화를 권고했다. 정읍시보건소는 앞으로도 감염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 활동과 시민
정읍시가 도심권 매장유산 정보를 최신화하는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에 나서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시와 국가유산청이 함께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1억 3천만 원으로 국비 70%, 도비 9%, 시비 21%가 투입되며,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2006년 작성된 ‘문화유적분포지도’와 이후 학술·발굴조사 성과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공간정보서비스(GIS)’에 등재해 관리해왔으나, 지난 20여 년간 도시화와 개발로 지형 여건이 크게 변하면서 현행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읍시는 올해 5월 사업에 착수해 북면, 수성동, 장명동, 내장상동,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농소동, 상교동 등 도심권 일부 약 18㎢를 우선 구역으로 지정,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를 범위로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장유산 유존지역 경계를 보다 정확히 설정하는 근거가 되며, 매장유산이 없다고 확인된 구역은 개발 시 추가 지표조사를 면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행정·민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반대로 유존지역에 포함된 사업은 사전 보존계획을 마련해 훼손 가능성을
정읍YMCA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미치예술단(단장 김재창)과 함께 청소년 음악여행 시리즈의 첫 무대 ‘The 맛있는 K-클래식’을 선보인다. 정읍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 중인 정읍YMCA가 마련한 이번 무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정읍과 우리 노래를 성악 작품으로 재해석해 “우리 음악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새야 새야’, ‘코스모스를 노래함’, ‘산들바람’ 등으로 구성됐다. 약 80분 동안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토요일 저녁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락 정읍YMCA 관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청소년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열고 있다. 앞서 23일 청소년수련관은 ‘제22회 와락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인문학 코너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며 시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겨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읍YMC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에서 금제 장신구와 백제계 토기·철기가 대거 확인되며 정읍이 백제 문화권의 핵심지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사적으로 지정된 이 일대에서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제 구슬과 화형·잎형 장식, 금동 이식, 청동 팔찌, 유리 구슬, 뒤꽂이 등 정교한 장신구류가 출토됐다. 또한 삼족토기, 광구장경호, 병형토기, 대부완 등 다양한 백제계 토기와 철기도 발견됐다. 특히 금제 장신구는 백제 한성기(성남 판교·하남 감일동)와 웅진기(공주 금학동·군산 여방리 등)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비교 가능한 자료로 평가돼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은 영원면 일대 2km 구간에 분포한 270여 기 가운데 횡혈식 석실분 56기가 집중된 곳으로, 2018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부터 정기적인 시굴 및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고분은 도굴 피해가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부장 양상과 축조 시기를 추정할 주요 유물이 다수 확인되면서 백제 지방 지배세력의 실체와 정치적 위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
정읍시 신태인읍이 지난 20일 신태인역 앞 중앙광장과 회전로타리에 꽃박스 70개를 설치해 보행환경과 가로경관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태인역 일대는 읍의 관문이자 지역 상권과 맞닿아 주민 왕래가 잦은 곳으로, 만남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조성으로 중앙광장과 도심 회전로타리, 도로변까지 꽃박스가 이어지며 시가지 전반의 미관이 산뜻하게 탈바꿈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더해져 도심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반겼다.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알록달록한 꽃들이 거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유승호 신태인읍장은 “활짝 핀 꽃들이 읍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생동감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미관을 꾸준히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 귀농귀촌센터(이사장 허삼권)가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9월 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귀농·귀촌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대상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타 도시 거주자다. 참가자들은 선진 귀농인의 농장을 방문해 실제 영농 노하우를 배우고, 동학기념관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정읍 대표 힐링 콘텐츠인 쌍화차 체험이 더해져 정읍의 ‘맛·멋·향’을 폭넓게 느낄 수 있다. 현장 활동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체류형 유입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신청은 ‘그린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귀농귀촌지원센터가 참가자 접수와 안내를 맡는다. 센터는 사전 준비와 안전 수칙 안내, 정착 상담까지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읍의 농업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현실적으로 알리고, 맞춤형 상담으로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체험하면서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