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상반기 합동 위생점검에 나섰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가공 및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관계 부서 및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현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정읍시 학교급식 담당팀과 위생팀, 정읍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그리고 학교 영양교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친환경쌀 가공·공급업체 1곳과 지역산 가공품 공급업체 12곳 등 총 13개소다. 주요 점검 항목은 ▲친환경쌀 인증표시의 적정 여부 ▲영업장 및 종사자 위생 상태 ▲제품의 표시사항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보관 및 사용 여부 등이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읍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 총 104개 기관, 9,787명의 학생에게 지역산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은 공급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학교급
정읍시가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재해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2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밀폐공간을 관리하는 부서 담당자와 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질식재해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의 사고 예방은 물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밀폐공간은 산소 부족이나 유해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질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작업 환경이다. 상하수도 맨홀, 저수조, 집수조, 정화조 등이 대표적인 예로, 질식재해의 사망률은 40.2%로 일반 사고성 재해(0.98%)보다 월등히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기호흡기, 유해가스측정기, 무전기 등 예방 장비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실습 ▲밀폐공간 작업 절차에 따른 모의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질식재해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라며 “이번 훈련이 근로자와 담당자 모두에게 안전의식을 다시 한
정읍시가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고양이와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먼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총 1081마리를 대상으로 마리당 2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컷과 암컷 구분 없이 전문 포획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획, 수술, 방사까지의 절차를 맡는다. 신청은 정읍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063-539-6403)을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 일명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도 병행된다. 이번 지원은 읍면지역에 한정되며, 총 463마리가 대상이다. 수술비는 암컷의 경우 마리당 40만원, 수컷은 20만원이 지원된다. 한 가구당 최대 3마리까지 수술비 지원이 가능하며,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등 일부 동 지역은 제외된다. 수술은 지역 내 위탁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며, 견주는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병원은 연지동의 마이펫 동물병원, 수성동의 다나·제이에스·조은 동물병원이며, 이 가운데 조은 동물병원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만 전담한다. 시 관계자
전북 정읍시가 자연 속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공중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를 27일 개장한다. 구절초 지방정원 내 조성된 이 짚와이어는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올라 출발하면, 짚와이어는 구절초 정원과 추령천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총 550m 구간을 활강하게 된다. 평균 경사율은 9.9%로 비교적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짚와이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정읍시는 개장을 앞두고 정밀한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짚와이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
정읍시가 호남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학생과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 추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도로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기존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도시 경관을 정비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공사는 호남고 정문에서 정주교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사업 추진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KT, 그리고 5개 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이 중 3억 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2023년 5월 착공된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사업이 마무리됐다. 지중화가 완료된 해당 구간은 전신주와 뒤엉킨 전선이 사라지고, 보도가 확장되어 시야가 탁 트인 쾌적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도시 미관이 대폭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함께 높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5월 들어 이어진 야간 저온 현상으로 벼 육묘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북 정읍시가 농가에 철저한 온도 관리와 적기 이앙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정읍의 평균기온이 16.6도로, 평년보다 1.7도 낮았다”며 “특히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10일 이상 이어져 벼 생육이 평균 2~3일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두고 육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 종자는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분 분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아가 늦어지고, 생육 부진이나 병해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야간 기온이 낮을 경우, 부직포 등으로 모판을 덮어 보온하고, 육묘 단계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묘 과정에서는 출아기에는 30∼32도, 녹화기 20∼25도, 경화기 15∼25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모가 약하게 자라 이앙 후 도복과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중만생종 벼의 적기 이앙 시기는 5월 25일부터 6월 10일 사이다. 지난해 이른 시기에 이앙을 한 일부 농가에서는 고온기에 출수되면서 도열
정읍 지역의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읍사회복지관(관장 정관일)은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정읍시 지정기탁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온(溫)온(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421만원이다. 이 사업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 95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 많은 가구가 사회적 관계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정신건강 문제 등 중복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먼저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함께 요리를 배우고 음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정서적 지지를 얻도록 돕는다. 치과 치료 지원도 포함됐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뤄왔던 이들이 건강한 구강을 회복하고 일상 속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복지관은 정기적으로 반찬과 밀키트를 제공하고, 이불과 신선한 과일을 전달해 주거와 영양
전북 정읍시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름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 기획예산실 소속 공무원 17명은 지난 21일 감곡면의 한 농가를 찾아 양파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포도나무 줄기를 고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에서는 특히 덩굴성 작물인 포도나무를 지지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포도줄기를 집게핀으로 고정하는 일은 햇빛 투과율과 통풍을 높여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수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작업이다. 하지만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공무원들은 포도줄기를 하나하나 정리하며 정성껏 집게핀을 설치했다. 단순한 일손 보탬을 넘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농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가주는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며 “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도와줘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지역 농업의 현실을 몸소 체감하고,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일이야말로 실질적인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농민 삶의 질
전북 정읍시가 지역화폐인 ‘정읍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오는 30일까지를 ‘부정유통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가맹점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국조폐공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의심 거래를 사전에 가려낸 뒤, 현장 점검을 통해 상품권 유통 실태를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단속을 실시해 가맹점 두 곳의 위반 사실을 적발, 등록 취소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중 다섯 곳은 위반 행위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 수사까지 의뢰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부정 유통이 확인될 경우, 해당 가맹점에 대해 등록 취소와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사랑상품권은 시민의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켜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라며 “이를 악용하는 행위는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해치는 중대한 위법으로,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수시 단속을 통해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정읍시가 지역 산업단지 내 소통과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제3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입주기업협의회 창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정-기업 간 소통을 넘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단지 내 공동 이슈를 함께 해결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주기업들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20여 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간담회에서는 창립 실무를 이끌 ‘준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태곡유지 ▲㈜하림 ▲㈜크린앤사이언스 ▲두성에스비텍㈜ ▲㈜새한리사이클 ▲(유)꿈의기업 ▲㈜애스앤비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의회 정관 마련, 회장단 선출, 창립총회 개최 등을 중심으로 연내 정식 발족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협의회는 산업단지별 기업 간 협력체계는 물론, 행정과의 소통 채널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사업 발굴,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지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