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통합 논의는 주민 공감과 절차적 정당성이 전제돼야 하며, 일방적 추진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군수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은 완주군의 미래와 군민 삶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주민과 군의회, 행정 간 충분한 공감대 없이 추진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논의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하며, 최종 판단은 군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호영 국회의원이 통합 추진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숙의와 의견 수렴 과정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싶다”며 “완주군은 읍·면 주민설명회와 행정안전부 주관 6자 간담회 등 공식 논의 틀을 통해 절차에 따라 의견을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약 65%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과 군의회,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입장이 발표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 내부의 긴장과 갈등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주군
고창군이 수준 높은 체육 인프라를 앞세워 겨울철 전지훈련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각지의 유소년과 학생 선수단이 잇따라 고창을 찾으며 지역 스포츠 마케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동계 전지훈련 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말까지 전주 기전중·고등학교 농구부를 비롯해 전국 씨름 초등부 선수단, 남양주시 한강리틀야구단,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단 등이 고창에 체류하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와 지도자는 450여 명에 이른다. 참가 선수단은 대부분 합숙 형태로 일정 기간 머물며 집중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늘어나 겨울철 비수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전국 씨름 초등부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국 20개 팀이 참여해 고창 전용 씨름장과 체력단련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기초 체력 강화부터 실전 기술 훈련까지 체계적인 일정이 운영되며 참가팀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호주와 중국 선수단 24명이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전지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목적으
장수군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장수군은 오는 26일까지 중·장기 전문교육 과정인 ‘제24기 농업인대학’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사과, 두릅,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지속가능한 치유농업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과정별로 각 3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한다. 품목 특화 교육과 함께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매월 2~3회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견학,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품목별 재배기술 전반과 영농 설계, 작목 선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다뤄진다.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과정은 귀농인의 초기 영농 부담을 덜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작목 선택부터 농지법 이해, 미생물 농업 활용까지 영농 초기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농업인대학은 농업에 대한 배움 의지가 있는 장수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체 교육 시간의 70% 이상을 출석해야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알릴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전 국민 대상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남원시는 오는 4월 열리는 제96회 춘향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제96회 춘향제 홍보 콘텐츠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2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로 96회를 맞는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공모전을 통해 축제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무빙포스터와 포스터, 홍보영상, 기타 등 4개 부문이다. 참가자는 희망하는 1개 분야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형식과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춘향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춘향제 공식 홍보물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에 활용될 예정이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7인이 참여해 실
전북 김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북권 최초로 ‘지구지정형’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김제시는 지난 2일 공모 평가 결과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 일원이 지구지정형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구지정형 육성지구는 기존 스마트팜 단지나 조성 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인허가 의제 적용과 공유재산법 특례 등을 통해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제시는 국가 농업 정책 기조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농업인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적합형 농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지구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시는 단계적인 스마트농업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7.5㏊)과 농업 스타트업 단지(3.2㏊) 조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스마트 원예단지(10㏊)와 세대통합형 스마트농업단지(10㏊)를 새롭게 조성해 총 30.7㏊ 규모의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전문 생산
전북 김제시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김제시는 박금남 복지환경국장이 지난 2일 벽골제 생태농경원과 둠벙 생태습지를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책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문제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지로는 김제시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인 벽골제 생태농경원과 인근 둠벙 생태습지가 선정됐다. 벽골제 생태농경원은 2015년 전북특별자치도의 ‘1시군 1생태관광지’ 정책에 따라 부량면 포교지구의 자연환경과 농경문화를 주제로 조성됐다. 김제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도비 22억원을 투입해 생태탐방로, 야생화 군락지, 방문자센터 등을 구축했다. 둠벙 생태습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5년 국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방치된 둠벙을 생물 서식처와 생태 쉼터 공간으로 복원한 곳이다. 농경지 내 전통 물 저장 공간이었던 둠벙의 생태적 가치를 되살린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일대는 봄철 벚꽃 개화 시기에 야생화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는 올해 인근 습지에 유채꽃을 추가로 식재해 경관을 한층 강
임실의 어린 꿈나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특별한 발명 여행을 떠났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임실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교육장 유효선)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창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동계 발명·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빛의 원리를 이용한 아크릴 무드등 제작 ▲캔바(Canva)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바이브(Vibe) 코딩 기반 게임 만들기 등 에듀테크 기술을 집약한 3가지 핵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생성형 AI를 발명의 보조 도구로 직접 활용해 보며, 미래 기술에 대한 친숙함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실발명교육센터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 학생들도 최신 디지털 교육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메이커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효선 임실교육장은 “AI와 메이커 교육의 융합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창의적 사고를 선물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장벽 없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도민들을 위한 ‘2026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의 본격적인 시행 절차에 돌입했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누리집에 공고하고, 응시자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진안 등 6개 권역에 시험장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9일(월)부터 시작된다. 현장 접수는 13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 접수(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는 하루 빠른 12일(목)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특히 초졸 및 장애 응시자는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어디서나 접수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단, 중·고졸 응시자는 희망하는 응시 지역의 6개 권역 교육지원청을 방문해야 한다. 시험은 오는 4월 4일(토) 전북 내 지정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최종 합격 여부는 5월 8일(금)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낙훈 교원인사과장은 “원거리 이동에 따른 응시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응시자가 정당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환경 조성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완주군이 지역 여건에 맞는 기본사회 정책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며 새로운 사회 정책 실험에 나섰다. 완주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지역발전 및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명예이사장, 정균승 부이사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본사회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양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완주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정책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실행과 성과 확산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과 사단법인 기본사회는 기본사회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 기본사회 정책사업의 공동 기획과 추진, 정책 모델 발굴을 위한 정보 교류, 지역 기반 협력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연계, 정책 성과의 공유와 확산 등에 나선다. 완주군은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햇빛 연금 등 지역 맞춤형 기본사회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의 유휴자원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
전주시립국악단이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국악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새해의 문을 연다. 전주시립국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6회 정기연주회이자 신년음악회 ‘진화 Ⅵ’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말이 상징하는 생동감과 힘찬 기운을 국악관현악과 협주곡,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연의 시작은 몽골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깨어난 초원’과 ‘말발굽 소리’가 연다. 광활한 초원의 생명력과 질주하는 말의 기상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관객을 몰입시키는 무대다. 이어 입춤을 위한 국악관현악 ‘허튼’에서는 즉흥성과 자유로운 감정 표현이 살아 있는 춤과 음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민요의 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신민요연곡’, 전설 속 명마의 이야기를 담은 25현 가야금 협주곡 ‘절영의 전설’, 힘찬 음색이 돋보이는 태평소 산조협주곡 ‘SOI’가 차례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관현악곡 ‘금잔디–고구려와 통일을 위하여’가 장식한다. 웅장한 선율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새해의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협연자 이수은과 태평소 김경수를 비롯해 무용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