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군은 오는 26일 임실읍 임실시장 일대에서 금연 캠페인을 열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의 필요성과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벌인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임실군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12개 읍·면에 금연 홍보 현수막을 한 달간 게시해 지역 곳곳에서 금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흡연 예방과 금연 실천 분위기를 동시에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군 보건의료원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을 원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1:1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은 클리닉(063-640-3142~3)으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상담 및 등록이 가능하다. 김대곤 임실군보건의료원장은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교와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 익산의 대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2025 상반기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23일부터 다시 짧은 여정에 나선다.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2022년부터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익산의 대표 종교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4회차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운영 요청에 따라 '성지혜윰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여행으로 돌아왔다. 여행은 익산역에서 출발해 △원불교 총부 △미륵사지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등 익산의 주요 종교 성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장소에서는 신앙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참여자들은 명상 체험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삶을 성찰하며, 성지 순례길을 걷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다양한 종교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5월 들어 이어진 야간 저온 현상으로 벼 육묘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북 정읍시가 농가에 철저한 온도 관리와 적기 이앙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정읍의 평균기온이 16.6도로, 평년보다 1.7도 낮았다”며 “특히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10일 이상 이어져 벼 생육이 평균 2~3일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두고 육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 종자는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분 분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아가 늦어지고, 생육 부진이나 병해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야간 기온이 낮을 경우, 부직포 등으로 모판을 덮어 보온하고, 육묘 단계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묘 과정에서는 출아기에는 30∼32도, 녹화기 20∼25도, 경화기 15∼25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모가 약하게 자라 이앙 후 도복과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중만생종 벼의 적기 이앙 시기는 5월 25일부터 6월 10일 사이다. 지난해 이른 시기에 이앙을 한 일부 농가에서는 고온기에 출수되면서 도열
정읍 지역의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읍사회복지관(관장 정관일)은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정읍시 지정기탁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온(溫)온(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421만원이다. 이 사업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 95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 많은 가구가 사회적 관계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정신건강 문제 등 중복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먼저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함께 요리를 배우고 음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정서적 지지를 얻도록 돕는다. 치과 치료 지원도 포함됐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뤄왔던 이들이 건강한 구강을 회복하고 일상 속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복지관은 정기적으로 반찬과 밀키트를 제공하고, 이불과 신선한 과일을 전달해 주거와 영양
김제 용지면 행정복지센터는 23일 복지기동대(대장 이경민)가 지역 어르신, 장애인 등을 포함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배관 점검 및 가스안전차단기 무료 설치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가스안전차단기는 중간밸브에 장착하는 타이머로 설정된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박하고 끄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가스 안전 보조기구다. 이경민 복지기동대장은 “화재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박선화 용지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봉사 활동에 참여한 복지 기동대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23일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와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위한 '김제형 내일채움공제'가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상생협력형 공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 공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내일채움공제 기업납입금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지원하는 것으로 핵심인력 1인당 기업납부금 월 12만원 이내로 2년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제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 인력이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근로자는 매월 10만원을, 기업은 24만원을 납입하며, 5년간 적립된 금액과 이자는 만기 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업부담금 24만원 중 10만원을 김제시에서 지원해 왔는데 나머지 기업부담금 14만원 중 10만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총 가입기간 5년 중 2년간 지원하게 되어 기업의 부담이 더욱 경감될 전망이다. 시는 6월부터 김제시에 주소지를 두고 김제시 소재 중소기업에서 장기재직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명, 총 30명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 및 모집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
한국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김현자)가 22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농약병 및 폐농약봉지 분리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각 읍·면에서 수거된 폐농약 용기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분류 및 집하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수거된 폐농약병 및 봉지의 총량은 약 12톤으로, 지난해 9.5톤에 비해 약 2.5톤 증가했다. 이는 각 지역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며, 농가에서도 점차 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수거된 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 정읍사업소에서 안전하게 처리해 갔으며, 처리 전 모든 폐농약 용기는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으로 분류되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재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됐다. 수거 활동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의 일부는 고창 지역 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현자 회장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결국 우리 지역의 자연을 지키는 큰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
고창군이 가을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52회 고창모양성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23일 축제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맡을 행사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6월 중 전문 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대행사는 고창군과 함께 축제의 기획부터 현장 운영, 홍보까지 전반을 아우르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지역 인사, 문화예술계, 청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도 6월 중 구성된다. 추진위원회는 축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주도함으로써 축제의 내실을 다지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고창군은 고창모양성제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살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존보다 더 새롭고 화려한 무대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5년부터는 행사장을 고창읍성에서 꽃정원, 자연마당, 서문 민속마을까지 확대해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로 52회
군산시보건소가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제11기 생명사랑 서포터즈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군산시 생명사랑 서포터즈’는 강사 서포터즈 25명, 일반인 서포터즈 57명 등 총 8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강사 서포터즈는 ‘자살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군산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청소년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인 서포터즈는 군산시민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현장 밀착형 활동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수단 접근 차단을 위한 설치물 ▲자살위기자 발굴 및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생명 존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발대식을 마친 생명사랑 서포터즈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누구라도 우울 및 자살 충동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발견하여 도움을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위험에 대처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발굴, 구축하겠다. 아울러 시민 모두가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이 5월을 맞아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꽃길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변산마실길 2코스(송포항~성천항)와 4코스를 따라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길을 따라 흐드러지는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이번 개화는 5월 10일부터 시작돼 6월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방문객들은 장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샤스타데이지가 흐드러지게 핀 이곳은 해안과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인기 촬영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올해도 개화 소식이 알려지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주요 서식지는 2코스 시작점과 4코스 언포 구간이지만, 인파를 피해 걷다 보면 길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핀 샤스타데이지 무리를 마주할 수 있다. 최형인 부안군 환경과장은 “변산마실길의 샤스타데이지는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며 “다만 휴일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변산해수욕장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안군은 꽃과 바다, 자연이 어우러지는 변산마실길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