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성인 문해학습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문해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오는 12월 5일까지 도내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생활 속 필수 디지털 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디지털문해교육’은 도내 문해교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15개 기관, 24개 학급 2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각 기관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에 직접 강사가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도 함께 지원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폰 활용(기본·심화), 키오스크 사용법, 닌텐도 활용 생활체육, VR 스포츠 체험, VR 공간탐험 등 5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기관별로 3개 과정을 선택해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 문해학습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생활 편의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학습 경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성인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새롭게 개통한 고입지원시스템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전북교육청은 21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도내 공·사립 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고입지원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26~27일에는 전주교육지원청 전산교육실에서 학교장전형고 93개교 고입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2년 구축된 고등학교 입학전형 포털을 전면 개편해 지난 5일 새로운 고입지원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번 시스템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내신성적 산출과 입학원서 작성·제출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전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업무 기능을 하나로 묶고, 원서 작성·제출, 데이터 기반 전형 현황 시각화,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교육청은 이번 사용자 교육을 통해 현장 교사들이 새로운 기능을 익혀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정적이고 정확한 진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메뉴별 안내 동영상을 제작·탑재해 교사들이 손쉽게 사용법을 익히
무주군이 지역 공동체 규범인 ‘두문향약’의 무형유산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최북미술관 다목적영상관에서 ‘안성 두문향약의 무형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고, 향약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 그리고 미래 자산으로서의 보존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문향약보존회, 무주문화원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약이 지닌 마을 자치 규범으로서의 기능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두문향약이 조선시대 마을공동체의 자율적 질서 유지와 상부상조 정신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 제도로, 지역민 간 유대와 공동체 가치를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보존을 위한 과제로 △두문향약 기록화 및 자료화, △청소년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 △문화콘텐츠로의 확장 필요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금규 무주군 태권문화과장은 “두문향약은 단순한 생활 규칙이 아니라, 무주군민의 오랜 공동체 정신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보존·계승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먹거리 품평회를 개최하며 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지난 20일 진행된 품평회에는 마을과 단체 등 주요 먹거리 부스 운영자 26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에서 선보일 메뉴를 직접 내놓고,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진으로부터 1대1 맞춤 평가를 받았다. 축제 추진위원 20여 명도 함께해 다각도의 의견을 나누며 음식의 맛과 품질, 가격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축제 대표 먹거리인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하는 ‘로컬밥상’을 비롯해 완주 9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30여 종의 음식이 품평회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맛, 양, 가격, 특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해 축제 당일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완주군의 얼굴임을 잊지 말고, 친절과 맛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
전주시가 노후화된 옥내 수도관 교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21일, 시민 건강 증진과 수돗물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옥내급수설비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억 9천만 원을 투입, 3,676세대의 수도관 교체와 개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1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부터 1,000세대 이상 대단지까지 주택 유형과 규모에 따라 총공사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해 물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매년 1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급수설비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94곳의 공동주택과 시설이 지원을 받았다.지난해에도 1887세대에 대해 약 3억4천만 원 규모의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이기섭 상하수도본부장은 “노후 옥내급수설비 개선은 수돗물 품질의 기본을 다지는 작업”이라며 “전주시민 모
아시아태권도연맹(Asian Taekwondo Union·ATU) 본부가 무주 태권도원으로 공식 이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5대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소속된 국제 단체로, 이번 이전이 태권도 글로벌 허브 구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연맹 측은 이번 이전이 단순한 장소 이동을 넘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 ,국제대회 및 훈련센터 시너지 창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위상 제고 등 다방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공공 스포츠 외교 강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유치 용이성 △연수원·훈련기지 활용 적합성 ,태권도 e-스포츠화·AI 접목 등 플랫폼 시너지 ,전북도·무주군의 K-컬처 전략 연계 ,정부 ODA사업 수행 용이성 등이 무주 태권도원을 본부 이전지로 선택한 배경으로 꼽혔다. 김상진 ATU 회장은 “세계 태권도 수련자 수는 대륙별 인구 규모와 비례한다”며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는 아시아에서 ATU의 역할은 막중하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동안 전북도·연맹·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실을
김제시가 국내 최초로 고소작업용 건설로봇 기술개발과 실증센터 구축에 나서며 미래 건설산업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소작업 건설로봇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다부처 사업단 발대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시의회 의장, 전북도 관계자, 서울대 안창범 교수, ㈜호룡 박장현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다부처 협력 프로젝트로, 총 475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2027년까지 XR(확장현실) 기반 인간-로봇 원격 협업이 가능한 용접, 도장, 내화뿜칠 3종 고소작업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김제 백산면 부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로봇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소작업은 높은 추락 위험으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 안전관리 강화가 절실한 분야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원격제어와 자율작업이 가능한 로봇들이 위험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작업 효율 또한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가 건설로봇 산업의 출발점이자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 건설현장의
장수군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안전 강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군은 20일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 등 3개 사업이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세 확보는 박희승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이 뒷받침된 결과다. 확보된 예산은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5억 원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5억 원 △선창1 급경사지 정비 5억 원 등으로 배정됐다. 군은 재정 부담으로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사업들을 계획에 맞춰 신속하게 집행,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장수 복합문화시설은 2026년 개관 예정으로 주민들의 문화·여가 거점 공간이자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붕괴위험 ‘D등급’으로 분류된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는 집중호우와 태풍 시 토사 유출과 낙석사고 위험이 높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열고 디지털 시민증 제도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오전 11시,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카페 ‘오하우스’에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시민증 가맹점 모집에 총 24개소가 참여함에 따라, 제도의 첫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본격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 시장은 제1호 가맹점 대표에게 현판을 직접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제시민증 가맹점은 현재 ▲카페 12개소 ▲소매업 8개소 ▲음식점 2개소 ▲생활업종 2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시민증을 제시하면 가맹점에서 약정된 5~10%의 할인이나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제시민증’은 김제시 주소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발급된 시민증은 지역 내 공공시설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향후 요식업, 숙박업, 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상시 모집을 이어갈 방침이다.
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 80년, 무궁화특별시 10만 완주, 무궁화 향기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35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오는 30일 고산문화공원과 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연다. 올해 축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황금반지를 찾아라’ 같은 대표 이벤트와 식전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무궁화 화분 나눠주기, 무궁화 그림대회, 무궁화 서예대회, 전통놀이와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8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이 전시되고, 완주에서 길러낸 무궁화 묘목 400여 본도 무료로 나눠준다.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 전북도지사상, 전북교육감상, 완주군수상, 완주교육지원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2025년 완주 한글 서예 휘호대회도 함께 열린다. 신인 서예가 발굴을 목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완주군수상, 군의회의장상, 전북한글서예협회장상이 수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