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화된 옥내 수도관 교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21일, 시민 건강 증진과 수돗물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옥내급수설비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억 9천만 원을 투입, 3,676세대의 수도관 교체와 개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1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부터 1,000세대 이상 대단지까지 주택 유형과 규모에 따라 총공사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해 물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매년 1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급수설비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94곳의 공동주택과 시설이 지원을 받았다.지난해에도 1887세대에 대해 약 3억4천만 원 규모의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이기섭 상하수도본부장은 “노후 옥내급수설비 개선은 수돗물 품질의 기본을 다지는 작업”이라며 “전주시민 모
아시아태권도연맹(Asian Taekwondo Union·ATU) 본부가 무주 태권도원으로 공식 이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5대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소속된 국제 단체로, 이번 이전이 태권도 글로벌 허브 구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연맹 측은 이번 이전이 단순한 장소 이동을 넘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 ,국제대회 및 훈련센터 시너지 창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위상 제고 등 다방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공공 스포츠 외교 강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유치 용이성 △연수원·훈련기지 활용 적합성 ,태권도 e-스포츠화·AI 접목 등 플랫폼 시너지 ,전북도·무주군의 K-컬처 전략 연계 ,정부 ODA사업 수행 용이성 등이 무주 태권도원을 본부 이전지로 선택한 배경으로 꼽혔다. 김상진 ATU 회장은 “세계 태권도 수련자 수는 대륙별 인구 규모와 비례한다”며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는 아시아에서 ATU의 역할은 막중하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동안 전북도·연맹·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실을
김제시가 국내 최초로 고소작업용 건설로봇 기술개발과 실증센터 구축에 나서며 미래 건설산업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소작업 건설로봇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다부처 사업단 발대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시의회 의장, 전북도 관계자, 서울대 안창범 교수, ㈜호룡 박장현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다부처 협력 프로젝트로, 총 475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2027년까지 XR(확장현실) 기반 인간-로봇 원격 협업이 가능한 용접, 도장, 내화뿜칠 3종 고소작업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김제 백산면 부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로봇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소작업은 높은 추락 위험으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 안전관리 강화가 절실한 분야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원격제어와 자율작업이 가능한 로봇들이 위험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작업 효율 또한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가 건설로봇 산업의 출발점이자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 건설현장의
장수군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안전 강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군은 20일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 등 3개 사업이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세 확보는 박희승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이 뒷받침된 결과다. 확보된 예산은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5억 원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5억 원 △선창1 급경사지 정비 5억 원 등으로 배정됐다. 군은 재정 부담으로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사업들을 계획에 맞춰 신속하게 집행,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장수 복합문화시설은 2026년 개관 예정으로 주민들의 문화·여가 거점 공간이자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붕괴위험 ‘D등급’으로 분류된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는 집중호우와 태풍 시 토사 유출과 낙석사고 위험이 높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열고 디지털 시민증 제도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오전 11시,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카페 ‘오하우스’에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시민증 가맹점 모집에 총 24개소가 참여함에 따라, 제도의 첫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본격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 시장은 제1호 가맹점 대표에게 현판을 직접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제시민증 가맹점은 현재 ▲카페 12개소 ▲소매업 8개소 ▲음식점 2개소 ▲생활업종 2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시민증을 제시하면 가맹점에서 약정된 5~10%의 할인이나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제시민증’은 김제시 주소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발급된 시민증은 지역 내 공공시설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향후 요식업, 숙박업, 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상시 모집을 이어갈 방침이다.
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 80년, 무궁화특별시 10만 완주, 무궁화 향기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35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오는 30일 고산문화공원과 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연다. 올해 축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황금반지를 찾아라’ 같은 대표 이벤트와 식전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무궁화 화분 나눠주기, 무궁화 그림대회, 무궁화 서예대회, 전통놀이와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8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이 전시되고, 완주에서 길러낸 무궁화 묘목 400여 본도 무료로 나눠준다.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 전북도지사상, 전북교육감상, 완주군수상, 완주교육지원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2025년 완주 한글 서예 휘호대회도 함께 열린다. 신인 서예가 발굴을 목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완주군수상, 군의회의장상, 전북한글서예협회장상이 수여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교재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교과 기초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도내 다문화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능력 향상과 교과 학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다. 교재는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7단계 수준별 학습으로 구성됐다. 초등 저학년은 국어와 통합 과목 중심, 초등 3학년 이상은 국어·사회·과학 과목의 핵심 어휘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담았다. 학습은 ‘낱말 알아보기 → 낱말 익히기 → 정리하기 → 실력 다지기’의 단계별 흐름으로 구성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교재에는 ‘톡톡펜’ 기능이 적용돼 학생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영어 등 7개 언어로 학습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국어로 내용을 이해한 뒤 한국어로 다시 익히는 과정을 거치며 언어 습득 효율을 높인다. 또한 ‘쉬어가기’ 코너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키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중학생 해외영어체험연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 필리핀 클락(Clark)에서 운영됐다. 연수에는 임실 관내 중학생 40명과 인솔 교사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준별 맞춤형 영어 수업을 통해 실생활 영어 능력을 키우는 한편, ▲아쿠아플래닛 체험 ▲SM몰 방문 ▲아에따 부족 학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외국인 선생님이 친절하게 수업을 이끌어 영어가 재미있어졌다”,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많아 자신감이 생겼다”, “해외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인솔 교사들도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생활 불편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이 적응하며 주도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효선 교육장은 “이번 해외영어체험연수는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
고창군은 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의 대표 브랜드 선운이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전통주다. 2003년 대통령 하사주, 2005년 APEC 공식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수출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지난 16일 개관한 장수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전국 초중고 나르샤 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와 장수군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했으며, 전국 14개 시·도에서 368팀 500여 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체육관은 선수들의 스매싱과 관중들의 응원으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고,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스포츠맨십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등 약 1,000여 명이 장수를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장수군은 참가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106명의 지역 선수들이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장수고 양인성·백화고 곽승민이 고등부 남복 2위, 장수중 이나영·김윤서가 중등부 여복 2위, 장계초 황현아·박세민이 초등부 남복 2위 등 다수의 메달을 따냈다. 배종삼 장수군배드민턴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 개관한 체육관을 널리 알리고 전국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청정 자연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값진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와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