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가로경관을 정원형으로 재정비하며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28일‘하나로 일원 가로경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하나로사거리에서 복음내과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화단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플라밍고 샐릭스 등 관목류 10종 257주, 무늬실유카 등 초화류 10종 820본을 식재해 계절감이 살아 있는 입체적 화단을 마련했다. 또한 화단 경관을 강화하기 위해 구간 내 4개소에 장식벽을 설치, 기존보다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민들이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녹음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시는 조성된 경관의 지속적 품질 유지를 위해 정기 점검과 상시 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형 화단 조성을 통해 하나로 일원이 더욱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무주군 무풍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주민 성과공유회가 11월 28일 무풍중·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대석 주민위원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체험 부스 운영 △사업 추진 성과 발표 △풍물, 색소폰, 라인댄스, 난타, 통기타, 동화구연, 트로트 합창 등 주민 동아리 공연 △향후 계획 및 공동체 대표 소감 발표 순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황인홍 군수는 “마을의 변화는 주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주도한다”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풍면에서 추진 중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23~2026)는 거점시설을 기반으로 배후마을 주민에게 기초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교육 활동을 생활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 강사 양성을 통해 배후 마을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아리 공연을 통한 공동체 결속력 강화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대석 주민단장은 “주민 주도
임실군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와 남해군 일원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임실군연합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선진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우수 사례를 직접 체험해 지역 농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임실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남해마늘연구소 시설 견학을 비롯해 우량 종구 생산 과정과 가공품 제조 현황 교육,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기반 농촌교육농장 운영 사례 등 현장 중심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조직의 활력 제고와 임실 농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정보교류 시간도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한 회원들은 선진 농업기술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살펴보며 향후 임실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장취균 소장은 이번 교육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임실군연합회의 화합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
임실군이 올해 임실N치즈축제가 큰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속히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임실군은 28일,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가 지난 27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 임실N치즈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제전위원, 대행사, 정책지원연구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올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 2025 임실N치즈축제의 종합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점검했다. 프로그램 운영, 관광객 동선 관리, 지역 상권 연계 등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분석하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또한 정책지원연구 용역사로부터 지역 주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받고, 축제의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전위원회는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2026 임실N치즈축제를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임실군은 내년 축제 일정이 조기에 확정된 만큼 대행사 선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문화원이 주관한 제7회 순창문화원의 날 행사가 28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순창문화원이 추진해 온 향토문화 교육, 사료 발굴, 문화예술 활동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해를 거듭하며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오고 있다.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초청 강연, 기념식, 오찬 순으로 이어졌으며 군민과 문화단체, 지역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창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공회대학교 한재훈 대우교수가 ‘예, 지금도 필요할까?’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은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기념식에서는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설기호 대한시조협회 순창군지회장이 순창군수 감사패를, 박영순 회원이 순창군의회 의장상을, 이영화 회원이 순창문화원장상을 받는 등 총 6명이 지역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인백 순창문화원장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군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향토문화 계승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문화원이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계승하는
순창군은 28일 노인회관 3층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30여 명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시니어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 어르신들이 1년간의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1,259만 8,652원과 갑 티슈 684개, 건전지 1,640개를 기탁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환경 분야 노인일자리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시니어자원순환단은 지난 1년간 폐페트병 263만 8,083개(3만 1,657kg)를 직접 수거·선별·세척·압축해 재활용 자원으로 재가공했다.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은 총 1만 6,400개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기탁식은 간담회 직후 이어 진행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전달돼 관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어르신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인일자리가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정읍시가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지역 교육 기관으로 확산되며 인구 감소 대응에 새로운 동력을 얻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6월부터 전개한 릴레이 캠페인에 최근 정주고등학교, 녹두학교, 수곡초등학교가 연이어 동참하면서 인구 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인구 10만 명 유지와 월간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주민 전입을 유도하는 ‘정읍애 주소갖기’, 체류 인구 확대를 위한 ‘정읍애 머무르기’, 외국인 정착 지원을 위한 ‘정읍애 함께살기’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 명 유지의 핵심 전략으로 ‘정읍애 주소갖기’ 운동을 강화하며 시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시는 전입 시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1인당 15만원의 전입지원금, 전입 대학생 연 50만원의 거주비 지원, 청년 최대 50만원 이사비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첫째 2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의 출생축하금, 59개월 이하 영유아 월 20만원 육아수당, 청년·신혼부부 대상
정읍시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부터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폭설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악화 시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접수 및 지원을 담당하면서 농가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본 축사 43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며 재해 요소 제거에 주력했다. 점검반은 축사 지붕과 지지대 안전성, 보온·단열 상태, 전기 및 난방 설비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농가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화했다. 시는 축사 보온 시설 보완과 난방기 안전 점검을 독려하고 있으며, 난방비 절감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파나 폭설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부담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또한 겨울철 가축 관리 요령을 담은 ‘겨울철 재해예방 및 행동요령’ 리플릿 2000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 리플릿에는 가축 보온 관리법, 급수기 동파 예방, 사료 급여 요령 등 필수적인 관리
공중보건의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 정읍시가 마련한 해법이 정부 차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주치의제도’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은퇴 의사들을 지역 의료 안전망으로 연결해 의료 취약지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지켜낸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행정 혁신을 이끈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서면 심사와 현장 발표를 거쳐 전국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정읍시는 줄어드는 공중보건의사 수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지역 주치의로 배치하는 전국 최초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단순히 인력을 보강하는 수준을 넘어, 고령 주민들이 일상생활권에서 보다 쉽게 의료 상담과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특히 생활권 기반의 맞춤형 건강 상담을 통해 지역의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부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정읍시보건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2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국내에서도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면서 지역 유입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들이 모두 참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사람에게도 드물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결막염과 같은 안과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훈련은 전북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문가의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가정해 살처분 과정에 따른 대응 절차, 살처분 인력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