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린이들이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2025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유치원·어린이집 161곳, 4,2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유아 식생활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며, 지역 푸드플랜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수행기관인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꾸러미와 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부하고, 체험형 수업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쌀·밤·콩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송편을 만들며 쌀의 생산 과정과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오감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이달에는 고구마와 쌀빵으로 만든 ‘고구마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먹거리를 경험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동시에, 푸드플랜 정책을 교육·복지·지역경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먹거리 정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푸드플랜은 지역 농산물을
익산시가 양파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다. 익산시는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파, 마늘, 배추 등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큰 노지채소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산지 중심의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해 공급 과잉 시 가격 급락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익산시는 익산원예농협과 함께 용동면 용성리 일원 1만5,791㎡ 부지에 총면적 4,602㎡ 규모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저온저장고(3,360㎡), 예냉시설(242㎡), 전처리시설(175㎡) 등이 들어선다. 시설이 오는 2027년 완공·가동되면 연간 약 5,000톤의 양파를 저장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생산자 중심의 안정적 유통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은 약 200㏊ 면적에서 연간 1만4,700톤 이상의 양파를 생산하는 전북 대표 양파 주산지다. 하지만 저장시설이 부족해 매년 과잉 생산 시 가격 폭락과 산지 폐기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정부
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30일 ‘익산안심이앱 리빙랩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시민이 주도하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민참여단 25명이 참석해 발대식을 가진 뒤, 안심이앱 기능과 리빙랩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리빙랩(Living Lab)’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기존 정책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일상 속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참여단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하는 2·3차 회의를 통해 안심이앱의 기능을 사전 검증하고, 실사용자 관점에서 개선점을 제안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익산안심이앱’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로, 익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사업’의 핵심 과제다. 앱에서 귀갓길 경로를 미리 설정해 두면 경로 이탈, 도착예정 시간 초과, SOS 요청 등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현재 위치가 CCTV 통합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필요 시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과도 연계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상반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이 익산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4만 달러(약 3억4천만 원) 규모로 치러진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약 3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팬과의 소통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11월 8일 오후 2시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선수가 팬 사인회에 나선다. 이어 9일 오후 1시에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공희용 선수, 오후 2시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 강민혁·기동주 선수, 여자복식 세계랭킹 22위 정나은·이연우 선수가 팬들을 만난다.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공희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에 참석한다. 경기 관람은 놀(NOL)티켓(옛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관람료는 2만 원에서 5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이 익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자립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익산시는 30일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이 올해 1~8월 기준 월평균 922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북도 내 청년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82만 원)보다 58.4%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청년몰 운영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익산 청년몰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는 청년몰 활성화사업, 슬기로운 동네생활사업, ‘다이로움’ 정책지원금 추가 10% 지급, 다이로움·뉴딜 일자리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시는 야시장 등 방문객 유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뉴 개선·점포별 맞춤 컨설팅·청소·방역·화재점검 등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또 시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뉴딜 일자리 인력을 투입해 콘텐츠 제작과 홍보 관리 등 실질적인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청년 상인들은 이달 3일부터 ‘상상포차’ 운영을 시작하며 자립형 청년몰 전환을 본격화했다. 상상포차는 상인들이 직접 기획·운영·홍보를 맡고, 판매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산시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약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과 삶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29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25 익산시 노인일자리사업 성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로, 한 해 동안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익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전북익산시니어클럽의 ‘예쁜손 네일아트 사업단’이 손유희 율동을 선보이며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0명과 기관 6곳에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참여 어르신들의 체험수기와 활동 사진이 전시됐으며, 한 해 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를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이번 성과대회를 통해 노인일자리 정책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
익산의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지사장 임찬호)는 29일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상품권은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익산지사는 지난 3년간 온누리상품권과 검정고시 준비 교재 등을 꾸준히 후원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가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해왔다. 임찬호 지사장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기탁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상품권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중단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검정고시 지원·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063-853-1388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
가을장마로 벼 수발아와 논콩 습해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주문했다. 익산시는 29일 오후 오산면 신지리 일원에서 벼 수발아 피해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안성환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대표의 농가 포장을 방문해 피해 벼를 살펴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가루쌀 및 벼 재배농가,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정 시장은 “최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 농가가 조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복구비를 조기에 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수발아 피해는 평균기온 20℃ 이상, 잦은 강우로 인한 고습 환경에서 발생했다. 전북 지역 피해 규모는 약 3,36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익산시에서는 가루미 품종(4개 단지 276㏊)을 중심으로 오산·춘포·성당 지역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각 읍면동으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 30% 이상~80% 미만 농가는 ㏊당 82만 원(농약대), 80% 이상 농가는 ㏊당 37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가 익산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간 교류와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 10월 월례회의가 익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참석했으며, 정헌율 익산시장도 함께해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익산시 영등1동 주민자치회가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등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특화사업 추진과 소통형 자치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각 시·군 협의회장들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자치모델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익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을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 행정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각 시·군이 추진 중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지역 발전의 핵심 동
익산시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6일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2025 이리제, 이리:온(ON)’ 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 학생회가 주최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며, 대학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형 캠퍼스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학생 동아리 공연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가수 벤(BEN)의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북대 특성화캠퍼스는 전북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익산시와 함께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환경생명자원대학을 중심으로 농생명·바이오·환경 분야의 실험·실습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운영하며, 익산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련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상시 모집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지난 9월에는 ‘2025 전북대 반려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