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담긴 당신의 삶, 그 자체가 찬란한 이야기입니다.” 완주군 이서면이 어르신들에게 삶의 시간을 기록하는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택균·배귀순)는 지난 23일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그대의 날, 그대의 미소’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40명에게 인생사진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완주지부(지부장 이세민)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상이었으며,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도우며 촬영 전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카메라 앞에 선 어르신들은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고, 작가들은 한 컷 한 컷에 존엄한 생애의 순간을 정성껏 담아냈다. 참여자들은 “태어나 처음 사진관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세민 지부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얼굴에는 시간과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며 “그분들의 삶을 기록할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택균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얼굴을 보니 더 큰 선물을 받은 건 우리”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지역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서면 지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완주군이 침수에 따른 마을버스 우회 정보를 시각자료로 제작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수)은 최근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시 마을버스 대체 승하차 위치와 우회 경로를 담은 ‘폭우지도’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기존 승강장에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지만, 주민들이 대체 정류장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보다 직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폭우지도’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안내자료에는 ▲침수 예상 구간 ▲우회 노선 ▲변경된 승하차 지점 ▲도로 사진 ▲우회 경로 지도 등이 담겼다. 특히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서 25번, 27번, 소양 86번, 삼례 33번 노선이 중심이 됐다. 공단은 이번 자료를 군 공식 SNS, 보도자료, 버스정보 시스템 등을 통해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으며, 우천 시 실시간 안내체계와 병행해 혼선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희수 이사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버스 운행 정보를 군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폭우지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이 노인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생활지원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속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삼례읍 한 식당에서 완주지역자활센터 소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30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상영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태형 삼례로타리클럽 회장, 최수지 삼례노인복지센터장도 참석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함께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감정노동과 체력적 소진 ▲중증질환 어르신 돌봄 부담 ▲복지수당 현실화 ▲고용 안정성 확보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현장 과제가 제기됐다. 생활지원사들은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지속가능한 돌봄이 어렵다”며 실질적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순덕 위원장은 “생활지원사들은 고령사회의 최전선에서 어르신의 삶을 지켜내고 있는 분들”이라며 “오늘 나온 제안들을 군의회에 충실히 전달하고, 예산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돌봄은 공공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간담
완주군이 젊은 공무원들의 자율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군정 혁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정책연구모임 ‘완주 챌린지 100℃’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문화, 관광, 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완주 챌린지 100℃’는 군정에 창의적 행정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6급 이하 실무 공무원 29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민선8기 군정 비전과 5대 중점 과제에 기반해 팀별 주제를 선정했으며, 디자인씽킹 기법을 접목한 워크숍을 통해 주민 관점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방법을 익혔다. 여기에 타 지자체 우수사례도 벤치마킹하며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행정 연계성을 높였다. 성과공유회에선 5개 팀이 발표에 나섰으며,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웅치이치? 운치있지!’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국가사적 웅치전적지를 힐링형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의병 캐릭터 및 굿즈를 개발해 역사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요기완주요’ 팀은 ‘완주에서 완주(完走)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4개 테마의 주간 축제를 제안해 우수상
완주군은 23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함께 ‘구이모악 작은도서관 이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이 전액 후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사업을 주관해 추진되는 것으로, 기존 구이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했던 도서관을 구이정담센터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단장하는 내용이다. KB국민은행은 서가와 대출공간, 열람테이블 등 도서관 필수 비품의 제작과 구입을 전폭 지원하며, 완주군은 도서관의 운영비와 함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과 생활밀착형 독서 활동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마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만나고, 배우고, 성장하는 중요한 문화 거점”이라며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책, 지역을 잇는 문화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1일 2025년도 KB작은도서관 조성 공모에 완주군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완주군은 작은도서관의 역할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균형 있는 문화 인프라 조성과 주민 독서 문화
완주군의회 김규성 산업건설위원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내실화를 위한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의원 사무실에서 군청 관련 부서 공무원 1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농촌 인력 수급을 위한 제도 개선과 국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만성적인 농번기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일정(8월 4일~29일)을 비롯해 필리핀 협력 도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오는 9월 넷째 주로 예정된 필리핀 랄로시 방문 및 11월 미나시장 방문 계획 등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파트너 도시와의 신뢰 있는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핀 랄로시와 미나시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근로자 확보는 물론,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함께 고려한 운영 체계를 구축
완주군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북 고향사랑기부제 페스티벌’에 참가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완주군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4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완주군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은 물론, 기부자에게 발급되는 ‘군민증’을 통해 공공·민간시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부스 한편에는 생강편강, 생강청, 곶감 등 완주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전시했으며, 김부각과 두부과자 등을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완주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답례품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완주군은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부금이 유입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군은 이러한 관심에 부응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부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에 보내주신 수도권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채로운 홍보와 제도 개선을 이어가며, 기부금
완주군이 전주와의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토론회 수용 입장은 유지하되, 정부 입장 확인과 실무적 검토를 거쳐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완주군은 그간 행정통합 관련 토론회 제안에 일관되게 수용의 뜻을 밝혀왔다”며 “정치적 목적이 엿보이는 방식이 아닌, 군민의 뜻을 존중하고 군과 직접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현재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가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한 상태다. 이는 군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판단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토론회 역시 찬반을 겨루는 형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유 군수는 “토론회는 주민 의견 수렴의 최종 단계가 아니며, 주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공감대와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지역에 배포되고 있는 ‘상생발전 105개 사업’ 전단지에 대해 “완주군의 입장이 빠진 채 배포된 점과 실현 가능성이 검토되지 않은 공약이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
완주군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18일 드림반 교실에서 ‘2025년 방과후아카데미 강사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과후아카데미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진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학기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수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소년들의 참여 태도와 수업 반응, 개인별 특성에 대한 강사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교육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서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강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강사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완주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보충학습과 교과학습은 물론 전문체험활동, 주말체험, 급식 및 귀가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29-3227~3229)를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고산 창포마을에서 청년정책이장단과 함께하는 ‘힐링 데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위촉된 30여 명의 청년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에 대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청년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예정된 청년축제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세션을 비롯해, 청년 간 친목을 도모하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유희태 완주군수와의 간담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완주군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함께 이장단의 활동 여건 개선, 지원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한 청년이장은 “군수님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 청년을 위한 활동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각 읍면에서 활동하는 이장들과의 만남이 큰 자극이 됐고, 앞으로의 공동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군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년이 머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