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심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에 본격 나선다. 시는 3일, 하반기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을 통해 여울로와 새터로 등 총 8개 주요 노선의 회화나무와 플라타너스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 자체 인력과 예산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가로수 가지치기는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돕고, 보행자 안전 확보 및 차량 시야 확보에 필수적인 조치로 꼽힌다. 제때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교통표지판 가림, 고압선 접촉 등의 위험이 커지고, 강풍에 의한 낙지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시는 가로수가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도시 인프라인 만큼,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전주천서로 등 3개 노선에서 히말라야시다 등 총 34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하며 시민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에 힘쓴 바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은 단순한 미관 정비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앞
전주시가 사회적 고립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서비스㈜(대표 오병삼)가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전주시와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2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함께 복지 사업 후원 전달식’을 열고, 고립 위기가구 발굴과 정서적 돌봄을 위한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오병삼 대표, 한기복 전북권역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기금과 전북권역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의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인 ‘전주함께라면, 전주함께라떼’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전주함께라면’은 누구나 들러서 먹고 가는 ‘라면카페’, ‘전주함께라떼’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누는 공간으로, 고립 가구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복지안전망 사업이다. 오병삼 대표는 “임직원들의 정성이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전주를 만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완주군민협의회(공동대표 나유인, 성도경)와 전주시민협의위원회(위원장 박진상)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30일 체결된 ‘완주군민협의회-전주시민협의회 공동 합의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양 협의회의 위원장 및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도·시·군(의회 포함)에 상생발전방안 수용과 구체적 추진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발표된 합의서에는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와 함께, 105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 사항이 담겼다. 또한, 합의서에는 지속 검토가 필요한 2개 방안에 대해 읍·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추가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주요 합의 내용에는 △통합 인센티브 완주지역 전액 투자 △완주군민 복지 혜택 12년 이상 유지·증액 △완주군 의원 수 최소 11명, 12년 간 보장 △농정국 신설 및 초대 국장 완주 출신 임명 △통합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 건립 △혐오시설 완주 이전 불가 원칙 등 통합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포함됐다. 더불어 △완주 지역축제 활성화 △대형 상업시설 유치 △만경강 드림랜드
한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및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여, AI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공동 전략을 모색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지난 1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2025년 AX 퓨처 포럼’의 일환으로 ‘한·중 AX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 전북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와 (사)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주시의 ‘AI 스마트도시 모델’과 연계해, 기술 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융합 스마트시티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적·사회적·윤리적 대응 방안은 물론, ESG 기반 도시 전략, 데이터 주권 확보, 시민 참여 확대, 도시의 회복탄력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하얼빈정보공정대학의 고로(Gao Lu) 부총장은 ‘중국의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 전략’을, 강세양(Jiang ShiYang) 연구원은 ‘하얼빈 AI 융합 스마트
전주시가 시민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갈 생활거점 공간 ‘탄소중립 완산마을’을 1일 완산동에 문 열었다. 이날 열린 ‘탄소중립 완산마을 여는 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프리데코 모아름드리 대표, 시의원, 지역 주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기후활동 플랫폼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탄소중립 완산마을’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에너지 절약, 제로웨이스트 등의 기후실천 활동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전주시와 지역 청년 환경단체 프리데코가 함께 운영한다. 이날 개소 행사는 탄소중립 조성 경과보고와 운영 계획 발표,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회용 컵 사용, 음료 디스펜서 운영, 친환경 홍보물 활용 등 저탄소·저폐기물 원칙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간 운영을 맡은 프리데코는 앞으로 주민 대상 환경 교육, 탄소중립 워크숍, 아나바다 장터, 다회용기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완산마을’을 전주형 시민참여 기후행동 실험실이자 지역 기후활동의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주시와 프리데코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친환경 마을 축제 개최 ▲
전주시가 어르신 건강 보호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 가능했던 접종 대상이 이달부터는 전주시 80세 이상 시민 전체로 확대돼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94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전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80세 이상 시민은 1회 접종 기준 자부담 1만9610원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1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 등·초본을 지참해 전주시 지정 97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2023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외에 차상위계층으로 대상을 넓혔다. 이번 80세 이상 일반 시민 확대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존처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어르신은 자부담 없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과거 대상
전주시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인 노인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주시 노인복지과는 1일 6000여 명의 돌봄 대상 노인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13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의 생활지원사 403명을 활용,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매일 안부 확인과 함께 고온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등 건강 수칙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확인 방법과 건강관리, 응급처치, 폭염 대응 요령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피해 발생 시 신속 보고할 수 있도록 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는 ICT 기반 차세대 댁내장비를 설치해 상시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월부터 신규장비 344대를 추가 설치, 현재 총 2645가구를 모니터링 중이다. 응급 안전 서비스 신청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취약 장애인으로,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응급안전지역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강화된다. 전주지역에는 374개 경로당을 포함해 총 548곳이 지정돼 있으며, 냉방기기 작동 상태 점검과 폭염 대응 안내문 비치 등 안전 관리가 한층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본부장 엄진영)는 1일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전주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및 복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평소에도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다. 엄진영 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는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소외계층 무료 건강검진, 환경정화 봉사, 밑반찬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국민연금공단, 하나은행, 하나펀드서비스가 전주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30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국민연금공단, 하나은행, 하나펀드서비스와 함께 ‘지역사회 복지·문화예술·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및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정책 협력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후 준비 교육 및 상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협약식에 앞서 지난 24일 전주시에 안전용품 및 건강지원키트 32세트를 기부한 바 있으며,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9월 17일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주시민을 위한 문화콘서트 ‘동행’을 열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문화도시 전주시가 정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열고, 문화도시 정책의 방향과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문화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관 협치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로, 민간과 공공 분야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전주가 지향하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자문과 현안 검토, 실행 방안 마련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문화도시 사업 운영 계획 전반이 보고됐으며, 특히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 수립 △앵커사업 중심의 전략적 운영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전주의 문화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실행 방향을 공유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미래문화 콘텐츠 확장과 시민 참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시민, 예술인,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