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도서관이 30년 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6월 10일 재개관식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꿈․빛․채움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시민 중심의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사업이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퓨전국악 공연 ‘홍지형의 환유’와 검산초등학교 중창단 ‘라온소리’의 무대가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진행된 대형 LED 퍼포먼스는 책과 빛을 테마로 도서관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렸다. 테이프 커팅식 후에는 마술 공연, 페이스페인팅, ICT 체험, 지비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년간 도서관 이용과 독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최현민 가족’(김선미, 최여준, 최이준)에게 ‘책읽는 가족’ 시상이 이루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995년 개관 이후 30년이 흐른 김제시립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내진 보강 공사와 함께 1, 2층 비내력벽 철거, 실별 출입문 제거
고창군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가유산으로 승격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유산 지정 및 승격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고창 문화유산의 대외 위상 강화에 나섰다. 군은 9일, 국가유산청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주요 대상으로 ▲고창 황윤석 생가(국가민속문화유산) ▲고창 하고리 왕버들숲(천연기념물) ▲이재난고(보물) ▲고창 선운사 영산전(보물)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사적)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고창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신규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도지정 유산의 경우 ▲고창 도암서원(문화유산자료) ▲고창 남당회맹지(기념물) ▲고창농악 상쇠(무형유산) 등이 현재 지정 또는 승격을 위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성송면 하고리 마을 앞 하천 둑을 따라 조성된 ‘왕버들숲’은 전통적인 마을 숲(비보림)의 의미와 수해 방지림,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서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 선생이 태어나고 생활했던 ‘고창 황윤석 생가’는 그의 대표적 저작인 『이재난고』가 보관되었던 공간으로, 이 저작물은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사 전반에 걸친 조선 후기 생
무주군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공공의료 거점, 무주군립요양병원이 6월 9일 개원했다. 이날 오후 3시 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군민 건강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함께했다. 무주군립요양병원은 2020년부터 5개년 간 총사업비 241억 원(국비 6억, 특별교부세 10억, 도비 50억, 군비 109억, 기타 66억)을 투입해 조성된 공공의료 인프라 사업의 핵심으로, 의료 소외지역인 무주군에 맞춤형 요양·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병원은 연면적 5,12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36개 병실 125병상을 갖췄다. ▲1~2층은 일반병동(84병상), ▲3층은 치매전문병동(42병상)으로 구성되었고, ▲외래진료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인공신장실 등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무주군 최초로 도입된 인공신장실은 12명의 혈액투석 환자가 동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기기를 갖췄으며,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총 4억 5천만 원 규
임실군이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인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지역의 관광 매력을 국내외에 알렸다. 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2025 임실 방문의 해’ 홍보관을 운영하며, 임실만의 자연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서울국제관광전은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와 국제관광인포럼이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하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로, 올해 40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개 지자체, 35개 관광 관련 기업, 77개 해외 기관 등 총 142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여행 정보를 선보였다. 임실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장미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최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명소들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지역의 관광지를 담은 이미지 전시, 홍보 배너, 리플릿 등을 활용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군은 특히 SNS 채널 활성화를 위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친구 추가 이벤트’를 운영하고, 룰렛 돌리기를 통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참여형 홍보 전략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이뤄졌
전주시가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지역 탄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주시는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 현판식을 개최하고, 지역 수출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간담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판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상공회의소 및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비엔나 지회 관계자, 전주 탄소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우 시장은 이날 탄소소재 기업들과 옥타 비엔나 지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함께하며 ▲유럽시장 판로 확대 방안 ▲현지 수요처 발굴 전략 ▲기술협력 가능성 등을 두고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탄소산업을 전주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주시는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현지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수출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확대 ▲유럽 전시회 및 B2B 매칭 지원 ▲옥타 등 해외 네트워크와의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주 탄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비엔나 사무소 개소는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이서면에서 개최했다. 군은 9일, 인구 10만 번째 주민등록 주인공이 나온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군민들과 함께 인구 10만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인구 증가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인구정책 추진에 기여한 주민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구 10만 돌파라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유희태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민 모두의 협력과 노력 덕분에 인구 10만 명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에 힘써, 누구나 머물고 싶은 행복경제도시 완주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만 번째 인구를 배출한 이서면에 공로증서와 꽃다발이 전달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하며 완주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적으로 기념했다. 특히 이서면은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최근 전입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으로, 완주군 인구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전북 완주군이 자랑하는 대표 산악축제,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둔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너의 도전 앨범에 도전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 아래, 대둔산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이색 축제로 펼쳐졌다. 축제의 중심이 된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등 대둔산 명소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직접 도전하며 색다른 산악 체험의 재미를 만끽한 인기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자연 속에서 진행된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은 대둔산의 거친 매력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VR 체험, 익스트림 로프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서는 트로트 인기가수 김소연, 김예은, 완주군 명예군민 가수 현진우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먹거리 부스,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 행사도 마련돼, 축제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
장수군이 프리미엄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장수가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장수 토마토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장수군이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 ‘장수몰’을 통해 진행되며, “장수가 ‘꿈’인 토마토의 ‘장수가꿈’ ”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청정 고랭지에서 정성껏 재배된 장수 토마토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 즉 ‘장수의 꿈’을 국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장수가꿈’은 “장수군에서 가꾸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군 농특산물 공동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장수몰’에서는 고품질 장수 토마토(5kg, 정상가 17,500원)를 40% 할인된 10,500원에 제공한다. 회원당 최대 10상자까지 구매 가능하며, 총 1,500상자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되는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장수조합공동사업법인이 품질을 엄선한 상품만을 제공,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수 토마토는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대표적인 ‘레
익산시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북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의 자리를 지켰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전국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 진단한 결과다. 익산시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 ▲직원 업무 이해도 ▲재난안전분야 재정 투자 확대 ▲기관장·부기관장의 대응 리더십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시는 2022년엔 전국 기초지자체 1위를 기록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도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명실상부 ‘재난 대응 모범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익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등 국고 인센티브와 함께 기관표창도 받게 된다. 재정적·행정적 혜택은 물론, 향후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재난
전주시가 지역 탄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행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며 탄소복합재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럽 출장에는 전주상공회의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지역 탄소기업(데크카본, 비나텍, 아이버스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현지 경제단체 간담회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방문 △경제협력 MOU 체결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시장은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비엔나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의 현판식에도 참석한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9일에는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10일에는 제슈프시청에서 제슈프시와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양 도시는 항공우주, 탄소복합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