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의 도약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시는 30일 신성장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전북-전주 가상융합산업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4개의 신규 프로젝트 그룹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행사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산·학·관 협력체계 강화의 전환점으로 주목받았다. 가상융합산업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개 프로젝트에 87개 기업이 참여하며 공공, 제조, 라이프, 지역특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왔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국책과제 발굴과 기업 지원 기반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프로젝트는 △AI 비전 기술 기반 XR 군훈련 시뮬레이션 개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한 가상현실 축구 관광 콘텐츠 △XR 기술을 활용한 공유공간 사업 ‘카멜레온’ △XR·홀로그램 기반 실감형 K-콘텐츠 제작 등으로,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출범식 1부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출범을 기념하는 선포식과 함께, 각 프로젝트 주관기업들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국내 가
완주군과 전주시 주민협의체가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양 지역 통합 논의가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공동대표 나유인·성도경)와 전주시민협의회(위원장 박진상)는 30일,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군민협의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 105개에 이르는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협의회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지난 23일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양 협의회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아냈으며,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골자로 한 방안들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사항에는 △통합 인센티브 완주지역 전액 투자 △완주군민 복지혜택 12년 이상 유지 및 증액 △완주지역 시의원 최소 11명 유지 △농정국 신설 및 완주군 출신 국장 배치 △통합시청사 및 시의회청사 완주지역 건립 △혐오시설 완주지역 이전 금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축제·행사 유치 확대 △대형 상업시설 유치 △만경강 테마파크 조성 △송천동~삼봉 간 8차선 확장 △물류센터 용진읍 이전 △BRT 노선 연장 △택시·버스 노선 통합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던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최초로 시민들에게 문을 열며 영상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오픈데이’ 행사를 열고, 보안상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시민들에게 특별 개방했다. 이번 행사는 스튜디오 위탁운영사인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의 한국법인 쿠뮤필름코리아가 주관했으며, 촬영소 인근 상림동 주민들과 영화·영상 전공자, 청년 창작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장소는 상림동 J2 스튜디오로, 참가자들은 전문가 해설이 더해진 ‘스튜디오 투어’와 실제 촬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감 있는 경험을 나눴다. 특히 전문 해설이 곁들여진 투어는 전공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기생충’,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촬영된 복합형 제작 시설로, 올해부터는 ‘아바타’, ‘뮬란’ 등의 제작 경험을 보유한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위탁 운영을 맡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오픈데이를 통해 시민들에
전주 여름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전주가맥축제'가 자원봉사자들의 본격적인 참여로 올해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27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2025 전주가맥축제’ 가맥지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성일 위원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자원봉사자 28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선언, 축제 소개, 직무 및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가맥지기는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축제의 운영과 홍보, 대외협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축제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전주가맥축제는 전주 고유의 가게맥주(가맥) 문화를 주제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지역 가맥업체 등이 함께하는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성일 위원장은 “가맥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맥지기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온 추진위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전주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펀드 운용사들과 손잡고 기금 조성에 나섰다. 시는 27일 펀드 운용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김현대)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 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라이콘 펀드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협약 기관들은 전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총 12억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조직 육성, 투·융자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이번 펀드에 1억 원을 출자한다. 시는 향후 지역소통협력센터(센터장 오성현)와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 강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유망 기업이 펀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이번 투자가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협약기관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육성해
전주시가 세입자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27일,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했을 때 일정 금액의 보증료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세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이며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청년(19~39세)은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일반 시민은 6000만 원 이하,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법적으로 보증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주택에 거주하거나, 법인이 임차인으로 등록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533가구에 총 1억1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지원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시비를 포함해 총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임차보증금 2억 원 기준 평균 보증료
전주시가 1인 가구와 위기가구 발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전주함께&특화라면’ 나눔 행사가 26일 마지막 4차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행사는 조촌동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조리봉사단과 복지관 종사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북 특산물을 활용해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특화라면 ‘순두부라면’과 ‘참치마요 비빔면’이 직접 조리돼 제공되며, 이웃 간 소통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전주함께&특화라면’ 행사는 지난달 전주시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휴게소협의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총 4회에 걸쳐 지역사회 복지관과 고속도로휴게소 봉사단이 협력해 진행됐다. 1회차는 정읍녹두장군휴게소와 학산종합사회복지관(평화주공4단지), 2회차는 진안휴게소와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중화산동), 3회차는 이서휴게소와 전주종합사회복지관(평화주공1단지), 4회차는 익산미륵사지휴게소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조촌동)에서 각각 열렸다. 전북휴게소협의회 관계자는 “고속도로휴게소가 지역사회 공헌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전북 중심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인구정책 방향을 담은 ‘JJRI 정책브리프 제9호’를 26일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전주시의 인구 변동 현황과 기존 인구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전과 정책 과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주 인구는 2020년 기준 65만7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청년 유출과 저출산 여파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57만9천여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모든 세대가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행복한 도시 전주’를 인구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 생애주기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전략과제로는 △세대 유입 및 정주 여건 조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실행 역량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운영 방안으로는 △국비 및 민자 유치 전략 △인구감소 대응기금 신설 △인구정책 전담 부서의 기능 강화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마련 △관련 법제 개선 등을 제안했다. 박미자 원장은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경제, 주거,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심규문)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덕진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1~3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통제, 기동 순찰, 도로 통제, 피해 복구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상습 침수지역의 빗물받이와 맨홀, 양수기 작동 등 수방자재 점검을 완료했으며, 하천변의 구명장비 등 인명구조 장비도 철저히 정비했다. 또한 급경사지와 재해위험지구,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천 수문(13개소)과 제방(7개소), 출입차단기 등에 대해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수문 관리자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원 및 가로수 등 도심 산림지역 역시 위험 수목 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31개 취약지역에는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투입해 수시 점검을 실시 중이며, 앞서 덕진구는 전주천 호안 및 수문
전주시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과 민생경제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시는 26일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 대응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공약 실행 전략과 민생안정 추경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주지역 7대 공약과 전북·호남권 공약에 대한 실질적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7대 지역공약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 △K-영화·영상산업 거점 조성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개발(예술콤플렉스·특화도서관) △K-헤리티지 복합문화단지 조성 △피지컬 AI특화 스타트업 캠퍼스 △아중호수 K-Lake 조성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등이다. 시는 이 공약들이 새정부의 핵심 기조인 ‘회복·성장·행복’ 비전 및 15대 정책과제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각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과 설득 논리를 체계화해 중앙부처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생 회복을 위해 정부 추경에 따라 지급될 소비쿠폰을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비자 할인율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