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및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수도 매설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반탐사에 나선다. 시는 11일, 총사업비 3억5000만 원을 들여 전주 전역의 상·하수관로(관경 500㎜ 이상) 매설지역 200㎞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 공동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사전에 복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억8000만 원을 들여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등 80㎞ 구간에 대해 탐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의 지반탐사 지원사업을 통해 2억4000만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한옥마을 인근 등 사고 우려 지역 120㎞를 추가해 총 200㎞로 탐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차량형 및 핸디형 GPR 장비를 활용한 지반 탐사 △천공 및 내시경 촬영을 통한 공동 위치 및 크기 확인 △발견 시 유동성채움재를 활용한 신속 복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이어지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반 탐사와 같은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선제적으
전주시가 고용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전주청년성장프로젝트 수행기관인 ㈜휴먼제이앤씨와 함께 8일 전주시그니처호텔 아트홀에서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성장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직단념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등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치유와 또래 간 연대를 통한 자립 기반 마련에도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청년 재능기부 참여 부스(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청년정책 안내 부스 △청년 노래 대결 △다트·푸쉬업·스쿼트 등 체험형 화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참여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행사에 나섰고, 이 과정을 통해 또래 청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공동체 속 소속감도 강화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웃고, 새로운 도전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은 전주의 미래이자 현재를 이끄는
책의 도시 전주시가 시민과 여행자가 함께 책을 통해 성장의 기쁨을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독서축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연다. 전주시는 7일 “ ‘넘기는 순간’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서대전은 책장을 넘기는 찰나, 독서가 삶을 바꾸는 순간에 주목한다”며 “책과 독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경험을 전할 93개의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북마켓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지역 서점·출판사·독서동아리 등 60여 개 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 설문조사를 반영해 행사 장소를 전주한벽문화관으로 변경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주만의 독서축제’로 정체성을 확장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독서올림픽’ △조선왕조실록을 활용한 체험 ‘실록을 찾아라’ △청년 독서토론과 워크숍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체험 전시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인기 작가들을 초청한 강연도 이어진다. ‘작가와 만나는
전통시장에서 시원한 맥주와 치킨, 지역의 먹거리, 음악이 어우러진 한여름 야간 축제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이틀간 모래내시장길 일원에서 ‘제8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축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며, 시장 상인들이 직접 만든 치킨과 안주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전주 전통시장의 대표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장 먹거리 부스 외에도 야간 EDM 파티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돼, 젊은 세대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물건 거래를 넘어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체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권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매년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시장을 다시 찾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축제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행사 기간 안전관리, 환경정비, 교통 대책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전주시 서신도서관이 중장년층 시민들의 인문학적 갈증을 해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신도서관은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人문학 그랜드 투어: 일취월장’ 강연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지혜학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강연은 그리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총 12개국의 역사, 예술, 문화를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회 4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각국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는 통찰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지난달 29일 진행된 ‘오스트리아’ 편에서는 천년 제국 합스부르크 왕조의 역사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비엔나를 중심으로, 작곡가 모차르트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고뇌와 창조의 열정을 조명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과 미술관 탐방 콘텐츠도 더해져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이뤄졌다. 참여 시민들은 “각국의 문화를 통해 인류의 다양한 삶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됐다”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받는 유익한 경험이었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방 강소도시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7일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 대상지(121,231㎡)가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의 투자선도지구 거점육성형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주시는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 가능성과 함께 규제 특례, 민간투자 유치 촉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통합적 개발을 추진해 기업 유치와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부 주도 공모사업이다. 시는 마이스 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전주 도심 내 새로운 경제 중심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는 전주의 동·서 및 남·북 도로축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근에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IC 등이 위치해 도시간 연계도 용이하다. 정부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민자유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주를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처리 등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으로 지역 간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생활권과 문화권을 공유해 온 두 지역이 ‘맛’이라는 매개로 정서적 소통을 시도하면서, 행정통합 논의와 별개로 실질적인 관계 회복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7일 한벽문화관 조리체험실에서 완주군과 전주시 주민이 함께 참여한 ‘완전한 밥상’ 조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험은 전주·완주 상생과 통합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완주와 전주, 맛으로 이어진 완전한 밥상’을 주제로 열린 체험에는 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식사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한 밥상은 완주 지역의 향토음식인 순두부찌개를 중심으로 감자조림, 열무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여름방학을 맞아 참여한 한 완주 주민은 “평소 전주와 가까워 자주 오갔지만, 함께 요리를 하고 식사를 나누니 훨씬 친밀하게 느껴졌다”며 “자녀에게도 지역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와 완주는 오랫동안 생활·문화권을 함
전주가 청년 창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오는 10월 30일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제7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만 45세 미만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분야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5개 팀은 현장 발표를 통해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순위를 가리며, 총 2,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입주,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와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 지역 투자사들과의 연계 등 사업화와 투자 중심의 지원체계가 강화됐다. 실제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서 육성된 스타트업들의 생존율은 92%에 달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인 창업지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단순한 ‘창업 대회’에 그치지 않고,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기반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참여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판로 개척, R&
전북 전주시에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전주가 국제 드론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덕진구 혁신로 일원에 조성 중인 이 센터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공식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시설 점검과 최종 준비에 한창이라고 7일 밝혔다. 센터는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98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934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선수 대기실, 경기운영실 등 전문적인 경기 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1층 전시실에는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과 경기 규칙,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의 역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내부 마감 작업 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월드컵 종료 후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7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전주가 드론스포츠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월드컵 성공
전주시가 보호 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동행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자립준비청년 함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멘토링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며 하반기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이 주관해 전주지역 멘토 17명과 시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멘토 활동 중 느낀 애로사항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던 이들이 만 18세가 되어 보호 종료 후 독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주거, 진로, 정서적 지지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전주시는 지난 1월부터 멘토 17명과 자립준비청년 30명을 연결해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영화제작 동아리, 자아찾기 캠프, 함께성장 캠프 등 청년 스스로 정체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멘티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 상영회(10월), 자립 선배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