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권역별 찾아가는 청렴 힐링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산·익산 △정읍·부안·고창 △전주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김제·무주·진안 등 도내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2,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학기 중 집합 교육이 어려운 학교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방학 중 교육 일정을 마련했으며, 전 교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자발적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공직자의 역할과 청렴 관련 법규를 비롯해, 공직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및 갑질 사례 등을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인식 제고에 중점을 뒀다. 특히 단순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연극·공연 등 문화예술 요소를 결합한 ‘공연형 청렴 교육’으로 참여자의 흥미와 공감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청렴이 자연스러운 조직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홍열 전북교육청 감사관은 “청렴과 문화가 만나는 교육 형식을 통해 교직원들이 재미와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 중심지였던 전라감영과 전주부성의 전면 복원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2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제2기 전라감영 전체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복원사업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역사, 고건축, 고고학, 콘텐츠,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을 포함해 시의원과 행정 관계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분기별 전체 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주 구도심의 역사 문화 자산 복원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하던 감영으로,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6개 동의 복원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서편과 남편 부지의 복원 계획 및 활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위원들은 동편 복원 건물의 전통단청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또한 전주시가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전주부성의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 부지)에서 조선시대 성곽 기초를 확인함에 따라, 향후 부지 매입을 통해 성곽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주부성의 핵심 구조물인 풍남문과 전라감영, 풍패지관을 연결하는
전주시 금암도서관이 시민들을 미술의 세계로 이끄는 오감 체험형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강연과 실습을 결합한 몰입형 미술 수업을 통해 미술을 어렵게 느껴온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금암도서관은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1회에 걸쳐 인문예술 프로그램 ‘미술에 폭싹 빠졌수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강연은 누구나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이게 왜 미술인가’, ‘이게 왜 작품인가’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술 감상의 문턱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음식, 향수, 도자기, 자화상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이 더해져 참가자들은 미술을 시각뿐 아니라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섯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작가 3인을 포함한 강사 10인이 번갈아 진행하며,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각 강의는 시작 일주일 전부터 추가 신청도 가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였다. 전주시가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전주시는 28일 오전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행정·복지·환경·경제·교통·체육·농업·봉사 분야 28개 민간단체에서 약 4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는 우범기 전주시장도 함께해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출근길 통합 캠페인’의 일환이다. 주요 캠페인 장소는 완주와 전주의 경계에 해당하는 △호남제일문네거리(여의동) △스포디움네거리(혁신동) △송천역네거리 △호성네거리 △우아네거리 △승암교오거리 △알펜시아네거리 등으로, 완주 방향 주요 관문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 시장은 앞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와 함께 출근길 캠페인에 나서며 현장 중심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지
완주군이 아동이 직접 참여한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26일 국립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401건의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건이 7개 분야별로 발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이 제출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행정 중심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군은 ‘노키즈존’처럼 아동 차별이 공공연히 벌어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카페와 상가 등 24곳이 아동친화상점으로 인증됐으며, 최근에는 GS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아동친화 편의점 확산에도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삶의 불평등을 짚고, 함께 실천해온 결과”라며 “정책이 시민 삶의 현장에 닿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앞서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
김제시 부량면 단야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외부 청년들이 함께한 특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25일, ‘K-로컬살이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단야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형 관계인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외부 청년들을 초청해 지역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K-로컬살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내외 청년 20여 명과 단야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이 행사는, 지역과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상호 존중과 공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저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치맥파티와 마을 이야기 나눔 시간이 마련돼, 청년들은 지역의 일상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민들은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주민이 먼저 청년들을 환영하고 교류를 제안하는 방식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모델로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올해 상반기 K-로컬살이 1·2기 운영을 통해, 외부 청년들에게 김제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개인 SNS, 유튜브, 블로그 등을
전주시가 전통 음식의 명맥을 잇는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주음식 명인’ 신청 대상은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종의 향토음식을 20년 이상 조리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을 전수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이들이다. ‘전주음식 명소’는 해당 음식을 20년 이상 운영한 업소, ‘전주음식 명가’는 3대 이상 내림음식을 10년 이상 조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동일 메뉴를 5년 이상 유지해 온 업소도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로 발굴한다. 시는 서류 심사와 조리 능력,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명인과 업소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 국내외 홍보 행사 참여 기회, 다양한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 지정 확대를 통해 전주의 음식문화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계승 기반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31일 덕진예술회관에서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낭독극 ‘책 읽어주는 남녀–청개구리 또또와 꾸러기들’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마련한 문화 향유의 장이다. 낭독극은 익숙한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청개구리 이야기’, ‘잭과 콩나무’, ‘해님 달님’ 등 세 편의 동화가 펼쳐지며, 2부에는 클라운 쏭의 팬터마임과 마술을 결합한 클라운마임 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덕진예술회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주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11월까지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극단이 주관하는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따뜻하고 유쾌한 낭독극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책 읽어주는 남녀’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이나 전화(1522-6278)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
무주군이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연계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호흡기·알레르기·소화기 질환은 물론 성장·발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며 이상 발견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소아치과 전문의는 어린이 충치 치료와 외상치료, 예방적 불소도포, 구강 습관 교정 등 맞춤형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응급실은 토·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되며, 발열·복통·알레르기 등 경증 소아 환자 응급진료를 담당한다. 필요 시 무료 구급차로 상급종합병원 이송도 지원한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아이 돌봄에 의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 대응으로 군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일정 및 휴진 안내는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