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을 식히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얼음길’을 조성한다. 시는 25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총 15일간 전주한옥마을 태조로, 은행로, 향교길 등 주요 도로 20곳에 대형 얼음 2개씩을 비치하는 ‘얼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얼음 상태와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방문객과 시민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얼음길 외에도 쿨링포그, 실개천 운영 등 다양한 쿨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임청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길이 작은 위안과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이번 얼음길 조성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고등학생들이 미국 뉴저지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 78명이 ‘2025 글로벌 리더십 캠프’ 참가를 위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뉴저지주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리드 더 월드, 디자인 유어 퓨처(Lead the World, Design Your Future, 세계를 이끌고,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글로벌 기술 및 사고방식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모둠별 프로젝트, 모의 유엔(UN)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 문화 간 협력, 전략적 소통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출국 전 사전교육 단계에서부터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보다 깊이 있는 진로 성찰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유엔 본부와 프린스턴대학교 탐방, 글로벌 대학 강의 참여, 뉴욕 현대미술관 및 브로드웨이 공
김제시가 시내버스를 타고 새만금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새만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는 ‘찾아가는 현장 홍보’에 나섰다. 시는 6월 4일 개통된 102번 시내버스를 활용해 새만금33센터까지 운행하며, 김제시 관할 구역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설명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김제시 관할로 최종 결정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새만금의 어원과 개발 과정, 관할권 결정 배경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2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버스 내부에 QR코드 기반의 오디오 안내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홍보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눈으로 직접 변화하는 새만금을 보니 김제시의 역할이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김제가 새만금 개발을 주도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2번 시내버스는 김제역에서 출발해 시내권, 지평선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33센터까지 하루 3회 왕복 운행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축제의 대표주자,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3무(無) 축제’를 기조로, 친환경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생태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무주군은 지난 23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축제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종합계획과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축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황 군수는 “기후위기의 시대, 29년간 친환경 축제를 지켜온 무주반딧불축제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 역시 무주만의 생태적 가치와 실천을 세계와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 원칙을 기반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 2일 생태체험 ‘반디별 소풍’ ▲남대천 생명플러스(치어 방류 & 소원지 띄우기)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반딧불이가요제 ▲창작가요제 ▲무주천마 전국요리경진대회 ▲문화예술인 페스티벌 등 새롭게 마련
전북 최대 산업단지인 완주산단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2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에서 단 7개 컨소시엄만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완주군은 전북지역 유일의 선정지로 자리매김하며 에너지 전환 중심지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사업에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완주산단 내 7개 기업이 고효율 에너지설비 도입 지원 대상이 된다. 총 사업비 7억2,000만 원 중 2억9,3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참여 기업들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존의 공기압축기, 인버터 등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에너지 절감량 검증을 위한 계측전송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간 3회 이상의 기술 세미나와 현장학습을 통해 참여기업 간 기술을 공유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역량을 키워나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완주산단이 친환경 산업단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로타리클럽이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부안군은 지난 23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서해로타리클럽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7가정 33명을 대상으로 고향 나들이 항공권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보험, 현지 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문화적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클럽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1가정 267명의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을 도우며 지역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해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나들이가 다문화가족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자, 부안군과 지역 단체 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감사행정의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광주·전남교육청과 손잡고 처음으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전북교육청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순창 쉴랜드에서 전북·광주·전남교육청 소속 감사담당공무원 70여 명이 참여하는 ‘호남권 감사담당공무원 합동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호남권 교육청 간 감사 협력체계 구축과 감사담당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공동 목표로 추진되며, 감사 관련 전문지식 공유와 상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워크숍 주요 프로그램에는 △자체감사 실무 및 감사보고서 작성 기법에 대한 감사연구원 강사 특강 △시·도교육청 간 교차 감사 및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업무별 모둠활동을 통한 주요 감사사례와 현안 토의 △마음 건강 치유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둠활동을 통해 감사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이슈와 착안 사항, 사례를 깊이 있게 공유하고, 기관 간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개선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이홍열 감사관은 “이번 워크숍은 호남권 3개 교육청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감사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농촌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미래형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읍 관내 학교 행정실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지난 7월 23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정산중학교를 방문해 통합학교 운영 모델과 공간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정산중학교는 장평중학교, 청남중학교와 통합 운영되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선진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통합학교의 교육적 효과와 행정 운영 사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서의 공간 혁신 적용 방식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행정 실무자들이 농촌지역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정읍지역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정책 지원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 현장의 실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 방향성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직무연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읍 교육의 지속가능한 발
김제시가족센터(센터장 장덕상)가 아이돌보미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간담회가 지난 16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김제시는 24일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돌봄 인력의 직무 만족도,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개선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아이돌보미들이 직접 겪은 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한 아이돌보미들은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인 소통 기회가 큰 힘이 된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아이돌봄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참석자는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구체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전했다. 장덕상 센터장은 “아이돌보미가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자세가 이용자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으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시가족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소통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지역 주민 대표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완주군 이장연합회와 새마을부녀연합회를 초청해 ‘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군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통합 논의와 관련해 각종 오해와 왜곡된 정보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주민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현재 전주 측이 제시하고 있는 ‘105개 상생발전 방안’의 비현실성과 비합리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통합 찬·반 논의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지역 리더들이 통합 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주민의 목소리를 존중한 행정 운영과 소통 중심의 정책 결정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 논의가 지역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며 “군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