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물종합센터 노후 건어매장을 철거하고 신축 건어매장을 준공하며, 서해안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는 11월 3일 준공을 완료한 건어매장이 내부시설 정비와 점포별 운영 준비를 마친 뒤 12월 중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본관동 신축 당시 제외됐던 노후 건어매장을 새롭게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 약 37억 원(도비 10억 포함)이 투입됐다. 시는 건물 안전성, 위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적용하고 점포 배치 효율화를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특히 이번 신축을 통해 수산물종합센터는 인근 근대문화유산과 동백대교 등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해 서해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서 군산 내항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23년 5월 본관동 신축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며, 같은 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역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2024년 약 2만 7,000명이 방문, 19억 8,500만 원을 소비하고 5
전통 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이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센터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주관하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국비 90%를 지원받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해당 작품은 전통 연희의 흥겨움과 인형극의 동화적 상상력, 줄타기의 상징성을 결합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단한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줄’과 ‘줄타기’를 삶의 균형에 대한 은유로 풀어내며, 농악 연주와 상모돌리기, 연희자들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아슬아슬한 줄 위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의 삶을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면서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감동과 울림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전통 연희와 인형극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거움과 뭉클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누리
군산시가 2026년 3월 나운3동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복합시설을 착공하며 서부권 고령자 복지 기반 확충에 나선다. 정식 명칭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Reborn) 클럽’으로,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건강·문화·복지 융합형 고령자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서 ‘나운3동 생활SOC 복합시설’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으며, 시는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원가심사, 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2,377㎡ 규모로 건립되며 △경로식당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8.6억 원(국비 50억, 도비 8.3억, 시비 50.3억)이 투입된다. 현재 군산시에는 군산종합노인복지관, 금강노인복지관, 대야노인복지관 등 3곳의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운동 인근에는 복지시설이 부재해 복지 사각지대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권의 고령자 일상 생활 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나운3동 생활 SOC 복합시설이 고령자의 일상생활 기반이 되어 양질의 공공
군산시 약사회(회장 강종대)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모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군산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돌봄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아동·청소년 1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전달됐다. 그간 군산시 약사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지원 대상 1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65명의 학생들이 약사회의 후원을 받았다. 강종대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약사회의 꾸준한 나눔과 지역 사랑은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강임준)가 22일 군산로컬푸드복합센터(철길마을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가득 김장한마당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김장을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까지 연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가득행사’와 ‘공감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가득행사는 시민 가족들이 김장 체험을 직접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3일부터 직매장과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 80가구 250명이 오전·오후 두 차례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군산산 절임배추 15kg과 양념 5kg으로 구성된 김장세트를 이용해 준비된 부스에서 손쉽게 김장을 담갔다. 공감행사에는 군산대 학생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해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과 강임준 군산시장이 함께 담근 김장 835kg(330포기)은 경암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67가구에 1가구당 5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군산 지역 신선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붕어빵, 팝콘 등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창한 센터장은 “가족·친구와 함께 전통
군산시평생학습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시민들의 정보 활용 능력과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주 2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총 8개 과정에서 8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군산시는 기초과정을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미디어 기술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강좌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과 미디어 분야로 나뉘어 ▲ChatGPT 활용 영상 제작 ▲똑똑한 인공지능 사용법 ▲ChatGPT 너는 나의 비서 ▲시니어의 말동문 AI 등 디지털 과정과 ▲클릭을 부르는 썸네일 디자인 ▲디지털 사진 촬영 및 편집 ▲스마트폰 영상 편집 ▲미리캔버스 활용 등 미디어 과정이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을 통한 인터넷 접수 또는 평생학습관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1인 1강좌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계획서와 준비물 등 세부 사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lll.gun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미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군산시가 올해 마지막으로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를 운영한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무녀도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28~29일, 29~30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군산시는 21일 “섬해진미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안내글의 정보인식부호(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군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체류형(1박 2일)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고군산군도의 바다·식재료·어촌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 전북 미식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매회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마감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며 전국적 관심을 얻었다. 섬해진미 프로그램의 특징은 회차마다 섬의 자연환경·문화·계절 등에 따라 구성 내용이 달라져, 참가자들이 매번 새로운 미식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섬 주민이 직접 제공하는 씨투테이블 1박 4끼 식사 ▲섬 식재료 채취 어촌체험
군산시 오식도동 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이하 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와 지역 상생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150~200여 명이 찾는 곳으로, 산업단지 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019㎡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산단민원센터와 외국인지원센터가, 2층에는 작은도서관·체력단련실·다목적구장·회의실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기업지원센터와 평생학습센터, 대회의실 등이 들어서 근로자·외국인·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복합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평일 야간 운영과 토요일 개방을 병행하며 프로그램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이용률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산단작은도서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월 평균 4,320명이 방문했으며, 체력단련실 역시 하루 평균 65명, 연간 1만8,7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단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어 교육·문화 체험
군산시가 2025년도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기관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개인 표창),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개인 최우수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사업 수행 내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 ▲만족도 등 4개 영역, 10개 세부 분야에서 총 104점 만점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군산시는 전국 78개 지자체 중 상위 20%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만족도 분야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역량을 입증했다. 군산시는 이번 성과가 “취약계층 아동의 공평한 출발 기반 마련”이라는 드림스타트의 핵심 목적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예산 지원으로 드림스타트 체계를 공고히 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기관뿐 아니라 개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서은지 주무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 실천사례 공모 최우수상(장미숙 주무관) ▲보건복지부 장관상(문영 주무관) 등 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집약된 한 해가
군산시 회현면 회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목공체험을 통해 직접 제작한 목재의자 2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증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증은 학생들이 배운 목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로 연결하고자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것으로, 나눔 실천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나무 재단부터 조립, 샌딩, 도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정성과 마음’을 의자 하나하나에 담았다. 완성된 의자들은 지난 19일 회현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으며, 면은 이를 경로당 및 어르신 휴식 공간 등에 배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자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손으로 만든 의자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편안함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심지영 회현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성장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