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겨울철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동계 경관작물 재배 농가’ 25명에게 총 3,200만 원의 경관보전직불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을 활용해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이를 지역축제, 농촌관광, 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 농가는 재배면적 1헥타르(ha)당 17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고부면 두승지구 ▲고부면 덕안·입석지구 ▲이평면 하송지구 등 총 3개 지구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각 지구는 ‘마을경관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겨울철 유채를 심었으며, 지난 5월 이행점검을 통해 총 19ha의 재배면적이 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 인근과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유채꽃밭을 조성해, 겨울철에도 시각적으로 풍성한 경관을 제공했다. 이 같은 시도는 관광객 유치 효과는 물론 농한기 유휴지 활용을 통한 농가의 실질적 소득 보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경관작물 재배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정읍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전략적 농정사업”이라며 “앞으로
전주시가 토지 경계 혼란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이웃 간 분쟁 해소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5일, 토지소유자 및 면적 기준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완산구 태평1지구 등 4개 지구를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올해 안에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완산구 태평1지구 △평화2지구 △덕진구 인후2지구 △여의2지구 등 4곳이며, 총 1590필지(약 80만6천㎡)가 포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 지적도에 기반한 기존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 사이의 불일치를 바로잡는 사업이다. 경계 분쟁이나 토지 이용의 걸림돌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정부 주도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위해 시는 지적재조사 측량비 4억28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측량 및 조사 업무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수행한다. 지적재조사 측량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와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계가 확정되며, 이후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등기 촉탁, 조정금 정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김윤덕 장관을 만나 정읍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들에 대해 국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김윤덕 장관이 7월 31일 취임한 이후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정부 차원의 실질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전~칠보(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시설개량공사 ▲공평~북면 국도대체 우회도로(국도 22호선)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국도 30호선) 개량등 총 3건의 도로망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부천~칠보 구간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2026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도심광장 조성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정읍은 3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도시로서, 국가 산업지도 내 거점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산업 육성,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 비전과도 부합하
전주시가 기후 위기에 따른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계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방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상습 침수지역에 수위 센서와 CCTV를 설치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강우에 따른 수위 변화와 침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 발령과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침수 우려가 높은 25개 지점을 대상으로 △도로 수위 계측 △하천 수위 변화량 측정 △홍수·범람 상황 감지 시 자동 경보 발령 등 디지털 기반 침수 대응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골든타임 확보 ▲침수 위험 경보의 신속성 ▲정확한 재난 정보 제공 ▲침수 수위 데이터 기반 사전 대응 등 다양한 방재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형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계
김제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건설현장 중심의 청렴 실천 캠페인에 나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4일, 도시건설국 주관으로 관내 주요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렴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효곤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청렴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청렴 가치 실천에 방점을 둔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시는 현장 운영 과정에 내재된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건설행정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효곤 도시건설국장 등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는 물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정 국장은 “공직사회의 청렴은 현장에서 실천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청렴을 기본값으로 삼는 건설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 도시건설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부서별 자율참여와 실천
정읍의 대표 야간 관광지 ‘달빛사랑숲’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야행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정읍시는 5일, ‘정읍사 달빛사랑숲’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지의 매력도, 접근성과 편의성, 콘텐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달빛사랑숲’은 정읍사 여인의 애절한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성 체험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읍사공원 일대 약 1.2km 구간에 조성된 이 야간 산책길은 미디어아트, 야경 투어,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50% 기차여행)’ 인증 관광지로도 운영 중이어서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야행명소로는 ▲군산 근대문화유산·은파관광지 ▲익산 왕궁리 유적지 ▲남원 광한루 야경공연 ▲무주 남대천 별빛다리 ▲순창 강천산 ▲고창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청림천문대 등 총 10곳이 포함됐다. 정읍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달빛사랑숲’을 정읍의 대표 야간관광지로 더욱 육성하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물놀이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요촌썸머축제’가 지난 2일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요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방학을 맞은 아동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 물놀이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존, 실내 쉼터 공간까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요촌동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기획 및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 추진단 20여 명이 행사 전반을 함께 준비했으며, 인근 카페·식당 등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행사가 열린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시설로, 이번 축제를 통해 구도심 내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무더운 여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며 “앞으
청각장애로 세상과 단절됐던 한 어르신에게 소리를 되찾아준 따뜻한 나눔이 김제에서 이어졌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김제지역 보청기 전문업체 ‘제일보청기’가 저소득 난청 어르신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최신형 보청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제일보청기가 지난 7월 9일 성암노인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실천 사례로, 지난달 29일 김제시 교월동에 거주하는 A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청기 마련이 어려웠던 A 어르신은 이번 지원을 통해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어르신은 “귀가 잘 안 들리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점점 피하게 됐는데, 이제 다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청기를 기증한 제일보청기 최금주 원장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매년 1회 보청기 나눔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함께한 성암노인복지센터 이춘자 센터장도 “청력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단순한 의료기기 지원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군산시 대표 여름 관광지인 선유도해수욕장이 여름방학과 함께 가족 단위 피서객과 10~20대 젊은 층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군산시는 5일 “지난 7월 9일 개장한 선유도해수욕장이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30~50대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와 샤워장, 구명조끼, 비치파라솔 등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운영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해변 요가 ▲힐링 버스킹 ▲해변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단순한 해수욕장 방문을 넘어 ‘쉼과 회복’이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기존 가족 중심에서 나아가 10~20대 MZ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해변에서는 태닝,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의 변화는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부합하며,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내년에는 DJ와 함께하는 음악 프로그램 등 젊은 층 대상 체험
김제시가 아동의 권리 인식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씨네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 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동관)와 협력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7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일환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알리고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씨네 아동권리교육’은 열매지역아동센터에서 20명의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 강사인 ‘권리세이버’가 진행했으며, 아동의 연령과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아동들은 먼저 권리 관련 주제를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이어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씨네 아동권리학교’ 워크북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권리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