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 내 음식점 위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군립도서관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관내 식품접객업소 16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업소는 총 3회에 걸쳐 위생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을 통해 위생 진단과 개선 지도를 받게 된다. 위생 환경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는 클리닝 서비스도 함께 지원돼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으로 평가하고, 이를 외부에 표시해 소비자가 위생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등급을 획득한 업소는 위생 수준을 공인받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도 유리하다. 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 개선과 종사자 위생 교육, 청결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생등급제 신청 과정에서 업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평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방
순창군이 행정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13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ChatGPT 활용 보고서 작성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하나로, 평가를 맡고 있는 실무 공무원 40여 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순창군 여성회관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생성형 AI인 ChatGPT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법,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실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순창군은 AI 기술을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공공행정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고서 품질을 높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매년 정부가 실시하는 합동평가를 앞두고 담당자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평가 결과는 자치단체의 재정 인센티브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실무 대응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생성형 AI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행정으로의 전환
전북 순창군이 지역 청년의 삶을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청년통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계는 순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통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말 공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청년통계 개발을 통해 교육,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층의 삶의 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통계청과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통계 개발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군은 생애주기 중 경제·사회적 삶의 기반이 형성되는 청년기에 주목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개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통계 작성은 행정기관이 보유한 업무자료를 연계·가공하는 ‘행정(가공)통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실질적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핵심 지표를 우선 선별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 4월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에서 총 79개 통계 지표를 선정했다. 분석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된
전북 순창군 적성면 평남마을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순창군은 10일 마을에서 준공식을 열고, 지난 4년간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되짚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와 기념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등이 이어지며 마을의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평남마을 새뜰마을사업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15억9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주거·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동체 기능 회복을 돕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순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안길을 넓히고, 침수지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슬레이트 지붕과 빈집 정비, 노후 담장 및 혐오시설 정비 등을 추진했다. 마을회관은 리모델링됐고, 태양광 설비가 도입됐다. 주민 안전을 위한 CCTV와 가로등도 새로 설치됐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의미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어르신 글쓰기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명절맞이 마을잔치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순창의 대표 산책로인 경천길이 야간에도 환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 순창군이 선정되면서, 군은 본격적인 야간 안전환경 개선에 나선다.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은 도비 1억원을 포함해 총 3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스마트 방범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이지만, 그간 조명이 부족하고 방범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런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바 ▲로고젝터(바닥 이미지 조명) ▲CCTV 등을 설치함으로써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예방 기능을 높인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방범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성계획은 주민 설문조사와 순창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된 만큼, 실효성 높은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6월 중 설계에 착수해, 경천 수변
스포츠산업의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순창군이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순창군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야구팀 109개가 참가한다. 선수단과 학부모 등 약 3,000명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한다. 순창군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 개최로 지역 상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내 주요 숙박시설은 물론, 경기장 인근 면단위 숙소까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눈에 띄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만큼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순창에서는 매년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니폼을 입은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로 시내가 북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의 최종 투표율은 86.54%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전투표율 70.29%, 본투표율 16.25%를 합한 수치다. 전체 선거인 수 2만4184명 가운데 2만93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명 중 9명 가까이가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이는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자, 순창군의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드러낸 결과다. 순창군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읍면 지역에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광판과 SNS, 전화 컬러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선거 정보를 안내했다.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했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는 장날 전통시장과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투표 참여’ 피켓을 들고 직접 주민을 만나는 현장 중심 활동을 벌였다. 이 같은 행정의 움직임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으로 확산되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 군수는 “이번 대선을 통해 순창군의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소중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전북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투표 열기’의 중심에 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선거인수 24,184명 가운데 11,0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5.5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9.58%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약 26%포인트 높은 결과다. 순창군의 투표 참여 열기는 오전부터 두드러졌다.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10.43%로 전북 도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오후 2시에는 32.42%로 상승해 하루 종일 꾸준한 참여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순창군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투표 독려 전략과 다각적인 홍보 활동의 결실로 풀이된다. 군은 청사 외벽과 읍면 주요 도로변, 마을 게시판 등에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공기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선거 정보를 송출했다. 아파트 내 전광판, SNS, 전화 컬러링 서비스 등 일상 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화 연결 대기 중 들리는 ‘컬러링 음성 안내’는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노출로 높은 홍보 효과를 낳았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전북 순창군이 전국 소프트테니스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25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순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선발전을 넘어, 2025 아시아 주니어 소프트테니스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공식 무대다.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되며, 이 대회 결과는 실업팀 입단과 진로 결정에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해 선수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과 지도자, 학부모 등 약 200여 명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 기간 동안 숙박·외식업계를 비롯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은 평소 소프트테니스 인프라 확충과 대회 유치를 꾸준히 이어오며,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 대회 역시 체육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최영일 순창군수
정읍 수곡초등학교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 연계를 강화하는 ‘이음학교’ 정책을 실천하며 **‘2025 수곡 AI·디지털 미래교육한마당’**을 21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예본성광유치원과 수곡초가 공동으로 마련한 체험 중심의 교육 행사로, 유·초등 학생 약 1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과학 및 디지털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체험을 통해 배우는 AI·디지털 과학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마당은 오전에는 생활과학 중심의 교과 연계 체험, 오후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배추흰나비 컬러링 바람개비 만들기 ▲자석 그네 만들기 ▲별자리 투영기 제작 ▲태양광 거북이 진동로봇 만들기 등 실생활과 연계된 과학 활동에 참여하며 탐구심과 흥미를 키웠다. 특히 AI·디지털 미래교육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수곡초 전 교실과 특별실을 활용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든 ‘열린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수곡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이음학기’를 운영하며, 예본성광유치원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