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 사선대에 임실치즈와 로컬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관광과 먹거리, 지역 농특산물을 결합한 거점 공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실군은 5일, 사선대 관광지에 ‘임실엔치즈하우스’ 사선대점을 정식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장 기념식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 단체장, 유가공업체 관계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문을 연 매장을 함께 둘러봤다.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사선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군은 이러한 관광 흐름에 발맞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2021년 전주 신시가지 1호점, 2023년 옥정호 관광지 2호점에 이어 이번 사선대에 3호점을 열었다.
사선대점은 카페형 매장으로 꾸며져 임실N치즈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지역 유제품과 농특산물, 베이커리 등을 판매한다. 특히 무가당 요거트, 숙성치즈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전면에 배치해 ‘건강한 미식 체험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임실군은 최근 영국 왕실이 즐긴 것으로 알려진 고급 저지우유 생산을 위한 젖소 도입과 숙성치즈 생산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사선대점 역시 저지우유 기반 제품과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해 1·2호점에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실엔치즈하우스 사선대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심 민 군수는 “임실엔치즈하우스는 단순한 판매장을 넘어 지역의 특색 있는 맛과 정서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천만 관광객 유치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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