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 소통 간담회를 지난 11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지역 활동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청년 정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으며, 비닐하우스 보조사업 단가 조정 등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도 제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현미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위원장은 “무주 청년들이 행정과 함께 청년다운, 무주다운 정책을 함께 고민한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무주를 만들어가는 데 정책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간담회를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정례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실제로 간담회에서 제안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돼 청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약속한 대로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청년 축제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에는 18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 5,540명(2025년 4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무주군은 청년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추진되던 사업들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청년정책 사업에 총 150억여 원을 투입,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 혁신가 창업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이자 지원, ▲공무원 시험준비반 운영 등이 있으며, 무주형 청년 정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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