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북부권인 흥덕면과 성내면에 향후 5년간 300억 원이 투입돼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은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중심지 활성화(통합형)’ 공모사업에 흥덕면과 성내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10억 원, 도비 27억 원, 군비 63억 원 등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통합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기존 중심지의 정주기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재생거점을 설정해 관계·생활 인구의 유입을 도모하는 지역특화형 사업이다.
흥덕면에는 ▲흥덕 체육관 건립 ▲작은 목욕탕 신축 ▲종합복지회관 리모델링 ▲문화복지관(하모니센터) 증축 등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북부 생활권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복지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성내면 동림저수지 일원에는 ▲체류형 복합단지 ▲체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함께, 노을과 철새 군무를 테마로 한 ▲런케이션(Learn+Vacation) 센터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관계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고창 북부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계기”라며 “군민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