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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설계 당선작 선정…2028년 개관 목표

전주시가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해 추진 중인 공공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의 청사진이 구체화됐다.

 

시는 13일,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부지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치매 환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도심 속 안락한 분위기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해당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총사업비 175억 원이 투입되며, 전주 노숙인시설 ‘사랑의 집’ 부지 내에 별동 형태로 신축된다.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설 내부에는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물리치료실, 의료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치매 환자의 맞춤형 돌봄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시설이 지역 내 치매 환자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전문 케어를 통해 치매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공 요양시설 확충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설 운영과 지원을 통해 시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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