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범한 민선 8기 심덕섭호가 어느덧 3년을 맞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창을 전북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농업·관광·복지 전반에서 새로운 성과들을 일구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직후 ‘고창일반산업단지’를 ‘신활력산업단지’로 과감히 재정비한 이후, 고창의 경제지형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북 최초로 고창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첨단물류센터가 있다.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이 사업은 고창신활력산단 내 18만1625㎡ 부지에 조성되며,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고창은 물론 전북도민 전체의 숙원이던 대형 프로젝트로, 이를 유치한 군수의 행정력과 집념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전력반도체 소재 기업 ㈜지텍과 고구마·쌀을 활용해 올리고당 제품을 생산하는 에스비푸드 등 유망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 착공이 잇따르며 산업단지 내 입주 열기도 뜨겁다. 특히 에스비푸드는 고창 고구마 800톤, 쌀 1000톤 이상을 매년 소비하게 될 전망으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에는 산업뿐 아니라 국가기관 유치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착공한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이 운영하며, 약 2만7000평 부지에 통합지원센터와 4면의 활주로를 갖춘 실기시험장이 들어선다. 연간 교육인원 1000명, 자격시험 인원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게 될 이 시설은 향후 지역경제를 견인할 전략거점으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주관의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도 본격 추진 중이다. 고창만돌갯벌에 조성될 이 센터는 갯벌 생태 보전뿐 아니라 관광과 교육기능을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현재 고창에는 26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기숙사와 계절근로자 관리센터를 설립하고,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주요 송출국 출신의 전문관을 채용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 소통을 강화한 결과, 무단이탈률은 1%대로 급감했다.

군은 앞으로도 ‘1일 2농가 방문’, ‘365통역제도’, ‘인권지킴이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노동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관광 활성화에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선포 이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연중 펼치며, 고창은 처음으로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단일 행사로 51만 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공을 거뒀고, 군수가 직접 방송과 언론 인터뷰에 참여하며 전국적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복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우리마을 주치의사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공중보건의와 방문보건 인력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건강상담과 통합보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감기·소화불량 등에 대한 보건소 진료는 전면 무료화되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임플란트·틀니 지원, 50세 이상 대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도 시행 중이다. 여기에 디지털 방사선 골밀도 검사기 도입 등 건강검진 인프라도 개선되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고창’으로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

고창의 내일을 위한 대형 인프라 확충도 현실화되고 있다.

대통령 공약 1호로 채택된 서해안철도 연결 사업과 함께 노을대교 증액 확정으로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 김치산업화단지 조성 등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교통과 관광, 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은 전북 서남권의 중심 허브로서 명실상부한 도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3년은 고창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욱 속도감 있게 지역 변화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군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고창을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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