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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교육지원청, 교(원)장 대상 자치·정서역량 연수 성료…“민주적 학교문화 전환의 발판”

회복적 생활교육부터 소통 리더십까지…학교장의 실천 전략 모색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난희)이 주관한 ‘2025 학교자치 및 사회정서교육 교(원)장 역량강화 연수’가 지난 25일 완주 관내 유·초·중등 교(원)장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단위학교에 민주적 자치 문화를 정착시키고,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연수는 회복적 생활교육과 학교장의 소통 중심 리더십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전에는 전북교육인권센터 회복조정지원단 한재훈 조정위원이 강단에 섰다. 한 강사는 “갈등 해결은 단순한 훈계가 아닌, 관계의 회복과 성장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한국형 SEL(사회정서학습) 6대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학교문화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회복적 질문 기법과 조정 절차 등 실천적인 내용도 함께 다뤄지며, 현장 교장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는 한국인재경영연구원 강은미 대표가 ‘소통과 협업으로 세우는 학교자치와 학교장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강 대표는 “진정한 자치는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자율·책임·협력의 가치를 구현하는 학교조직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장은 “단순히 정책을 따르는 관리자가 아니라,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교장의 역할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으로 연결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난희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민주성과 공동체성, 학생 중심의 학교운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장 리더십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수와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학교문화의 긍정적 변화를 적극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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