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이 정책 중심에서 일상 실천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활 속 작은 행동을 통해 탄소 감축과 환경 인식을 동시에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지구와 나를 지키는 기후건강 실천 캠페인’을 운영한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기후행동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캠페인 기간 중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관내 3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상징적 실천이다.
일상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탄소발자국 줄이기 하루 선택 미션’을 통해 시민들은 걷기,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기 사용 등 다양한 실천 항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수행하고 이를 SNS에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리학교 기후건강 약속 정하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후행동을 정하고 이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완성된 결과물은 금강미래체험관에 전시돼 지역사회 전반으로 실천 메시지를 확산할 예정이다.
공직사회에서도 참여를 확대한다. 군산시는 청사 내 홍보를 통해 개인컵 사용, 계단 이용, 잔반 줄이기 등 사무실에서 실천 가능한 기후행동을 독려해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금강미래체험관에서는 ‘지구 응급실’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체험형 콘텐츠로 제공하고, 식물심기 활동을 통해 실천 의식을 높인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실천을 기반으로 한 기후 대응 문화를 확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참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숙 기후환경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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