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치매 초기 어르신의 인지 기능 향상과 신체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운영한 ‘기억의 봄 쉼터 프로그램’이 상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익산시는 27일, 모현동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억의 봄’ 수료식을 개최하고,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총 29명의 어르신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초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현동 치매안심센터와 함열읍 북부권 치매분소에서 주 2회, 회당 3시간씩 20주간 운영됐다.전북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전문 교재를 활용해 인지 기능 향상과 운동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췄으며, 만들기 활동을 통한 소근육 훈련, 실버체조, 라인댄스 등 참여형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해 ▲활동 영상 및 사진 시청 ▲음악 공연 ▲수료증 및 꽃다발 전달 등의 순서로 훈훈한 마무리의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기억의 봄’ 쉼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5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063-859-7454)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앞으로도 초기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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