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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촘촘한 육아 지원’ 총력…출산·보육·돌봄 아우르는 종합 대책 추진

출산 장려금부터 야간 돌봄까지…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익산시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익산형 육아지원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일, 생애주기 맞춤형 출산·보육·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보육 인프라를 강화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첫째 자녀는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는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태아의 경우 최대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월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최대 60개월까지 지급하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정에는 기저귀, 조제분유, 산모 건강관리비 등 초기 양육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새로 개원하고, 노후 시설 46곳에 총 4억 4,000만 원을 들여 기능보강을 진행했다. 현재 22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2곳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에서는 장난감 대여, 놀이체험, 부모교육 등 다채로운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수도산 장난감도서관’도 신규 개소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경제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0~2세 영아는 월2만원, 3~5세 유아는 전북도 시책을 통해 월 14만 1,000원의 보육료를 지원받는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야간·주말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후 3개월부터 12세까지 이용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자격을 갖춘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며, 첫째 자녀는 본인부담금의 70%, 둘째 이상은 전액 지원받는다.

 

365일 운영되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전북형 SOS 돌봄센터’는 공휴일과 야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시간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야간·주말 보육뿐 아니라 초등 돌봄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시는 현재 65개소의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익산시는 지역 기반의 돌봄시설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역아동센터(47개소) △다함께돌봄센터(9개소) △우리마을 돌봄공동체(6개소) △공동육아나눔터(2개소)를 통해 방과후 돌봄 공백을 메우고 양육자 간의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유아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생존수영, 숲 체험, 승마·동물 교감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되며, 지난해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5억 4,1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익산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보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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