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장수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구중)가 전국 250여 개 지역자활센터 중 최초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자활 참여 주민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센터는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이다.
특히 자활센터는 다양한 사업단과 참여 인력이 활동하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은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장수지역자활센터는 인증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각 자활사업단의 작업환경을 분석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과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훈련도 강화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 역량을 향상시켰다.
김구중 센터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참여 주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안전한 자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지역자활센터는 현재 6개 자활사업단과 1개의 자활기업을 운영, 총 38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밀착형 자활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립 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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